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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초상이 나서..

문상을 가면..
호상소에서 녹명록에 자필로 기록하고,
부조를 낸 후,
빈소에 들어가 조의를 표하고
접대소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옵니다
.

호상소는 초상의 모든 일을 총괄하는 호상이 주재합니다.
(
방명록은 경사 때 인명록이므로, 조사 때는 녹명록이라 칭합니다
녹명록에는 조문객의 자필로 성명과 짧은 조사가 기록되고,
부의록은 녹명사서가 부의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차후 조문객을 위한 품앗이, 즉 답례부조를 하기 위한 참조자료입니다. 
초상록(초종록)은 단순한 일지가 아니라 차후에 초상을 치루는 데 중요한 전범이 되므로 남겨야 합니다. 녹명록, 부의록, 초상록, 이 세가지 자료 작성은 호상이 책임져야 할 초상의 기본이 됩니다.)


부의록은 부의 접수 내용을 사서가 기록하는 장부입니다

사후 문제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부의록은 꼭 현장에서
연번
, 성명, 금액을 확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서는 행정과 연락, 회계를 주관하는 바,
부조를 받고 녹명록과 부의록을 관리하는 녹명사서,
금전 출납과 부의록을 인수해 정산하는 회계사서가 있습니다.

영정이 차려진 빈소를 지켜야하는 상주를 대신해 빈소집사는,
상주와 호상을 연결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호상소 옆 접대소에서는
음식을 준비하는 숙수를 관리하는
과방사화가 접객업무와 물품출납을 수행합니다
.

요즘에는 대부분의 일을 의전집사, 즉 장례지도사가 대신하지만,
역할 분담은 여전하므로 상을 당하기 전에 필히
일꾼 명단을 염두에 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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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 차지 護喪次知 : 초상 치르는 모든 일을 주장하여 총괄하는 사람.

녹명 사서 錄名司書 : 녹명록과 부조 수납, 행정사무.

회계 사서 會計司書 : 금전 출납과 사후 정산업무.

빈소 집사 殯所執事 : 상주의 대리인으로 빈소 연락 책무.

과방 사화 果房司貨 : 과방의 운영 및 물품 출납.

과방 숙수 果房熟手 : 접대 음식을 차려내는 과방의 실무자.

의전 집사 儀典執事 : 제반 행정 및 염습 등 절차와 산역을 담당. (장례지도사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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