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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동천역 환승정류장과 죽전 간이정류장을 소개합니다.

 나홀로 차량을 줄이기 위한 방편 중의 하나로 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류장이 버스 승객만을 위한 용도였다면, 이제는 전철을 타고와 버스를 타거나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동승할 수도 있는 새로운 용도가  생긴 것입니다. 종래 휴게소 위주의 승용차만에 착안해  밀폐된 구간이었던 고속도로가 바람직한 개방형식이 되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 (분당선)가천대역 근처에 상행, 하행 각 한 곳, 경부선에 상행 두 곳, 하행 두 곳이 개설되 있습니다. 경부선을 소개합니다.
 
하행(부산방향)동천역 환승정류장죽전 간이 정류장 두 곳이 있습니다.
특히 동천역 정류장은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바로 연결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서울 요금소를 지나 3km 정도에 위치합니다.) 용인 인근에서 수원방향 출근, 통학버스가 주로 정차합니다.
 
  한편 관광버스들은 동천역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더 진행하여죽전 정류장을 이용합니다. (고속도 좌측 방향에 솟아있는 엄마 특별시 용인이라 적힌 키다리 건물의 건너편 쯤, 풍덕천 삼거리 경계입니다.)
 연결 전철편으로는 동천역 또는 죽전역에서 내립니다. (동천역에서 1Km, 죽전역에서는 500m 정도의 거리)  버스의 경우 ‘풍덕천 보도육교 삼거리’(지도에서 검색할 때도 이렇게 찾습니다.)에서 하차 해 고속도로 쪽으로 올라가면 가깝습니다.
 
 나름대로 편하게 남쪽을 향해 내려갔는데, 이제 귀경길입니다.  서울 오는 길에서는 조금 걸을 일이 많아집니다.
 
 죽전 간이정류장의 상행선 쪽 위치는 하행선의 건너편입니다. 차이점은 이곳에서 내리면 바로 차도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겨우 지나칠만한 산책로를 200m 정도 남쪽 죽전역 방향으로 걸어야 큰 길이 나오는 데 밤이면 좀 외진 것이 단점입니다. (방범 CCTV가 길 양단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래도 정류장에서는 가급적 여럿이 함께 하차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큰 길을 만나 300m를 더 걸으면,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분당선 죽전역입니다.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상행선에서 동천역 정류장에 가려면 '죽전 휴게소'에서 하차한 후, 600m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설명보다는 그림이 나을 듯 하여 게재합니다. 죽전 정류장의 경우에 비하면, 걸어가야 할 인도가 2차선 차도와 함께 있지만 역시 밤길에는 호젓한 길입니다.


(클릭하면 확대 됩니다.) 



 나홀로 승용차로 휙 가면 그만일 것을 이리 복잡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대개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급 발암물질이라는 미세먼지로 뒤덮힌 안개 속에서 탈출하려면, 남탓만 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각성하고 세상을 다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한 때인가 합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고속도로에 혼자 나서기 전에 한번 되돌아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