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이 밈을 기억하시는지요. ‘청량리 중랑교 가요’라고 버스 여차장이 매달려 외치던 시절. 손님이 넘쳐 문을 못 닫은 상태에서 오라이를 외쳐대던 누이들의 목소리에 웃자고 만든 얘기.
이제 여차장은 모두 사라졌고, 그 때 누이들은 6, 70대가 되어 추억에 잠겨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만, 아직도 옛이야기 하며 즐거움내기에는 무리인듯 대한민국은 자살률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에 표본 하나를 보태려고 했는지 사회적 체신도 잊고 그것도 법정에서 자살을 외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혹시 예전에 여차장은 아니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가 이내 악질 범죄자의 자해 소동임을 알고 나니 아연해집니다.
희대의 사기 사건때문에 이미 두 사람이 저 세상으로 떠났고, 그 범죄의 몸통임이 들통나고도 버티다가, 얼쑤 법의 심판이 제대로 결정나자 ‘죽어버리겠다’?..
하긴 차라리 그리 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파사현정 삿된 것을 바로잡고, 사필귀정 죄와 벌이 분명한 나라에서, 굳이 살아가기 싫다면 말입니다.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사진: 여차장이 외치던 "청량리 중랑교 가요"를 패러디한 "차라리 죽는게 나요"
다같이 고달펐지만 모두가 그러했기에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시절.
대통령일가 비리의 장본인이 ‘죽어버리겠다고’ 발악하다 형리들에게 들린 채로 끌려 나가 감옥으로 갔습니다. 전체 규모 400억원이 넘는 사기 사건. 연루된 모든 이들이 형을 받았지만, 그동안 참 잘도 빠져나갔던 핵심 범죄자. 가방 중에 가장 튼튼한 건 역시 대통령 빽이라고 다들 수근댔습니다. 삿자 돌림 도둑들이라며 사건을 담당하던 판사 검사 변호사를 도매금으로 지탄했지만, 아직은 그런 모리배들 보다는 제대로된 이들이 더 많아 이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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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사기꾼'인 사람.
“부동산을 차명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7월 21일 오후 4시40분 의정부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성균)는 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조) 관여를 부정하기 어려움에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했다"며 "범행규모와 횟수, 수법 등에서 죄질이 무겁고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법정구속 판결 직후 법정에서 "여기서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치며 주저앉은 최씨는 여성 청원경찰 4명에 의해 사지가 불잡힌 채 들려나가서 밖에 있던 호송차에 태워졌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mpt_cd=LTR_TOP&CNTN_CD=A0002946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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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간 통정매매 주식 불법 거래도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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