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자본주의는, 악마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
공산주의는,
천사가 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세상이고
자본주의는,
악마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http://www.hani.co.kr/arti/cartoon/thinking/825963.html
<복식부기에 기반한 자본주의 원칙: 가는 정은 있어도 오는 정은 없다?>
돈은 자본주의 거래의 핵심이지만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효도, 우애, 우정에는 돈이 개입해서는 안되지만, 불가피하게 돈이 오고갈 필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핵심을 피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거래가 더할 수 없이 가까운 사이에 폭탄이 되면 안될 터입니다. 따라서 가는 정은 있어도 오는 정은 없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돈 거래가 이뤄질 때는 차용증같은 계약서와 담보물이 필수입니다. 자본주의의 회계원칙, 복식부기의 근간인 이런 대차거래가 따르지 않으면 돈거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원칙을 어기고 잠깐 방심한 채 돈을 주고 받았다가 패가 망신하고 부모자식, 절친한 형제자매, 죽마고우, 그리고 이웃을 잃어버린 경우는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친구나 형제끼리 돈을 빌려 주었으면 그건 반환기약도 없고 독촉할 의사도 없는 선물같은 것이 되어야 할 터이고, 자식에게 아무리 큰 돈을 물려주었어도, 부모는 바로 잊어버릴 일입니다. 그러나 선물대신 건넨 돈도 아니고, 물려준 그 돈을 잊을 수도 없다면, 차용증과 담보는 필수입니다.
만약 이도 저도 어렵다면, 가까운 사람, 부모 자식, 형제자매, 친한 벗과의 돈 거래는 절대 안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본주의사회는 그런 곳입니다. 돈을 잃고 게다가 사람까지 잃기 싫다면, 서류와 담보없이 꿔 준 돈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혹시 새해부터 이 삭막한 자본주의사회가 달리 바뀐다면 또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추신: 삼성의 이재용이 최순실, 박근혜에 준 400억은 뇌물이 아니랍니다. 하긴 300조에 이른다는 삼성을 상속세 16억으로 물려받은 행운아 이재용이고보니 이딴 푼돈은 관심이 없었을 것이라는 나름의 상식을 기반으로 그를 풀어준 판사 정형식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자본주의의 통념을 뛰어 넘는 통큰 사나이 이재용.. 퇴임후 앞길이 탄탄할 판사.. 부러워하면 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기가 막힌 저들만의 상식을 그대로 놔두면 자본주의, 아니 나라가 무너질 겁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0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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