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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윤석열과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석열과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을 지지한 사람들의 핵심은 부자. 그것도 그렇고 그런 정도로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종부세 정도는 가벼운 진짜 부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부자도 아니면서 윤을 지지한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을 내었을까? 온갖 의혹과 추문에 시달리면서도 정의 공정을 부르짖던 그의 말을 믿었다면 무지한 것이고, 누구나 타워 팰리스의 부자들처럼 살게 될 것이란 주문을 믿었다면 순진한 것이었으리라.

다른 한편 이재명을 열렬히 밀었던 사람들은 과연 그가 그렇게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을까? 증세 없이 복지를 강화하고, 천지사방을 재개발하며, 기후위기 대책에는 관심이 없던 이를 진보적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도 대단한 착각이었으리라.

여기에다 죽기 살기로 편을 가르고 승리를 부추기던 대세론에 말려 들어 엄정히 따지면 이재명과 윤석열은 둘 다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시대착오적 지도자라고 판단했던 초심을 접고, 이내 내로남불 편가르기에 동참한 현실주의자가 있었다.

제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심상정의 외침을 저렇게 초라하게 주저 앉힌 것은 무지, 순진, 착각과 외면이 혼합된 국민적 실패였다. 지금이라도 뻐저리게 반성하고 대오 각성하지 않는다면, 공정과 정의, 평등과 공존이 가져올 진정한 행복은 멀어지고, 서로 싸우며 챙기는 기득권 빼고는 희망이 사라진 세상은 더 지속될 터이다. 

이래 저래 국민 대다수는 깨달을 일만 남았다.

무지한 자, 순진한 자. 착각한 자, 그 나머지 한켠, 대세를 따른다며 정작 중요한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현실주의자, 누구도 대한민국의 장래에 빚지게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폭력 앞에 세계가 요동치는 판에 국방부청사를 비우고 국정의 심장 청와대를 옮기겠다는 언어도단의 기획이 불과 두달 안에 이뤄질 판이다. 1조원 이상이 예상되는 이사비용은 차치하고 국방부는 이 난국에 결코 경거망동할 수 없는 곳이며 청와대 역시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코로나 난국 앞에 눈코 뜰 새가 없는 곳이다. 이삿짐을 싸고 새집을 마련하고 신혼의 단꿈을 꾸는 상황이 아니건만 무엇에 씌웠는지 이사를 강행할 판이다. 막아야 한다. 싫던 좋던 머슴 대표로 뽑았으면 그런 머슴이 욕망과 욕심이 아닌 나라를 생각하도록 온 국민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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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패배에 가슴 아픈 이에게 위안이 될 작은 희소식.
비록 모의 투표지만, 압도적 승리.

흔히 하는 말로 “애들이 거짓말 하랴? “
그렇다 애들은 쉽게 함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낙심 말 일이다.

그리고 왜 그렇게 대단하던 이재명이 – 비록 박빙의 승부였지만 –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선택받지 못했는지  곰곰히 톺아 볼 줄도 알아야 할 터이다.


18살 미만 청소년 모의투표 ‘이재명 후보’ 1위 등록 :   2022-03-10



YMCA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9일 만 18살 미만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총 선거인단 8514 명 가운데 48%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어 2 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4.8%, 3 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청소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
이번 모의투표는 누리집(18vote.or.kr)과 경기도 용인·군포, 강원도 춘천·원주, 충청도 천안·당진, 전라도 전주·군산·여수, 경상도 창원·마산, 양산, 김해 등 모두 24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사무국에서는 이후 당선자에게 당선증과 함께 청소년들이 제안하고 희망하는 정책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070)7461-6622.

https://www.hani.co.kr/arti/society/ngo/1034238.html


진짜 기막힌 선거결과는 따로 있었다.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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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라치기에 ‘지못미’…2.37% 심상정에 후원금 12억원 쇄도 등록 :
2022-03-10 이재훈 기자

 양당정치 한계 드러낸 저조한 성적표.. 정의당, 전열 정비하고 지방선거 준비..
 ‘전략적 대안세력’ 존재 이유 보여줘야

저조한 득표율로 세번째 대선 도전을 마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12억원의 후원금이 쇄도했다. 극단적인 진영 결집 상황에서 심 후보에게 투표할 수 없었던 지지자들의 미안함이 십시일반 후원으로 표출된 것이다. 정의당은 전열을 정비해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의당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저녁 7시30분부터 10일 새벽까지 심상정 후보에게 입금된 후원금은 12억원이다.
이동영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심상정 ‘의원’ 후원까지 포함해) 선거 기간 전체 후원금은 18억원이 모였다”며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심상정 찍고 싶었는데 윤석열 이준석이 되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재명을 찍는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심상정’과 같은 글이 돌았는데, 이런 마음들이 후원금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젠더 갈라치기’를 득표 전략으로 구사한 ‘윤석열-이준석 조합’의 부상을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젊은 여성들의 표심이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거대 양당 체제 앞에서 눈물을 삼킨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끝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을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의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 정치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책임이자 심상정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대선에) 임한 만큼 더 나은 성과로 헌신을 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족함이 아쉽고 미안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못다한 저의 책임은 앞으로 백의종군하면서 갚아나가겠다. 다음 세대 리더십은 더 소신있고 당당하게 제3의 세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심 후보는 발언 도중 목이 메인 듯 중간중간 말이 끊겼고, 장혜영·류호정 의원은 눈물을 흘렸다.

 

20대 대선 막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후원 계좌 포스터

정의당의 젊은 여성 정치인들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반여성 선동정치의 파산 선고’라고 규정하며 대안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혜영 의원은 이날 해단식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신승은 이준석식 반여성 선동정치의 파산 선고라고 생각한다”며 “2030 여성들은 다시금 성평등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편적 가치라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노골적인 여성혐오 정치를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민주당을 활용한 2030 여성들의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성별을 이용한 선거 전략은 심판받는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도 전략적으로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안에서는 심 후보의 이번 득표율이 5년 전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젊은 여성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꿋꿋하게 페미니즘을 강조한 선거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성주 정의당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비록 심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덜 나왔지만, 기후위기를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고, 신노동법 등 노동 문제와 연금개혁 문제도 기존과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으며, 젠더와 성평등 이슈에서도 중심을 잘 지켰다는 점에서 진보정당의 향후 노선에 대해 방향성을 설정한 선거가 됐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약점이 드러난 지역 조직을 탄탄하게 하는 과제 등을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nang@hani.co.kr조윤영 기자jyy@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43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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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을 지지한 사람들의 핵심은 부자. 그것도 그렇고 그런 정도로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종부세 정도는 가벼운 진짜 부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부자도 아니면서 윤을 지지한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을 내었을까?
온갖 의혹과 추문에 시달리면서도 정의 공정을 부르짖던 그의 말을 믿었다면 무지한 것이고,  누구나 타워 팰리스의 부자들처럼 살게 될 것이란 주문을 믿었다면 순진한 것이었으리라.

다른 한편 이재명을 열렬히 밀었던 사람들은 과연 그가 그렇게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을까?
증세 없이 복지를 강화하고, 천지사방을 재개발하며, 기후위기 대책에는 관심이 없던 이를 진보적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도 대단한 착각이었으리라.

여기에다 죽기 살기로 편을 가르고 승리를 부추기던 대세론에 말려 들어
엄정히 따지면 이재명과 윤석열은 둘 다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시대착오적 지도자라고 판단했던 초심을 접고,
이내 내로남불 편가르기에 동참한 현실주의자가 있었다.

제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심상정의 외침을 저렇게 초라하게 주저 앉힌 것은
무지, 순진, 착각과 외면이 혼합된 국민적 실패였다. 지금이라도 뻐저리게 반성하고 대오 각성하지 않는다면, 공정과 정의, 평등과 공존이 가져올 진정한 행복은 멀어지고, 서로 싸우느라 고단하고 기득권 빼고는 희망이 사라진 세상은 더 지속될 터이다. ,

이래 저래 국민 대다수는 깨달을 일만 남았다.
무지한 자, 순진한 자. 착각한 자, 그 나머지 한켠, 대세를 따른다며 정작 중요한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현실주의자, 누구도 대한민국의 장래에 빚지게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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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현대·타워팰리스, 윤석열에 몰표... 90% 넘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어 국힘 강남구 압승... 압구정동 > 대치1동 > 도곡2동순 22.03.10 정수희(flower73)

서울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를 보면, 윤 당선인은 강남구에서 23만5897표(67.01%)를 가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10만6865표, 30.35%)를 누르고 압승했다 .

윤 당선인은 강남구 119개 모든 투표소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22개동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압구정동(84.47%)이었다. 그 뒤로는 대치1동(80.97%), 도곡2동(80.89%) 순이었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투표소에서는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몰려 있는 압구정동 1·3투표소에서 윤 후보는 각각 90.56%와 91.16%를 득표했다.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 3·4투표소에서도 윤 후보는 각각 90.09%와 90.32%의 표를 가져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세곡동(42.44%)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40%가 넘는 곳은 일원1동(41.38%)뿐이었다. 압구정동(13.84%)과 대치1동(17.13%). 도곡2동(18.31%)에서는 10%대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강남구의 투표율은 78.5%로 서울시 투표율 77.9%보다 높았다. 동별로는 대치1동이 84.8%로 가장 높았고 논현1동이 62.2%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강남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73.54%를 얻었다. 그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는 9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mpt_cd=LTR_TOP&CNTN_CD=A000281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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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p차 승부는 준엄한 ‘민심의 경고’였다     등록 :  2022-03-11 이재훈 기자

여야 모두에 ‘자만 말라’는 신호

윤, 각종 음모론·갈라치기로 일관..
 ‘압도적인 표차로 정권 잡게 되면 폭주하는 것 아니냐’ 불안감 표현

이, 2030여성·호남 높은 지지에도 정권교체론 덮을 비전 못 보였고
 대장동 등 의혹에 신뢰얻기 실패

24만7077표, 0.73%포인트 차이. 민심은 절묘했다.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도 지지를 몰아주지 않고 역대급 박빙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 후보 모두 제대로된 정책 비전을 보여주지 못 한 가운데, 네거티브전에만 골몰하자 유권자들이 어느 한쪽에도 마음을 몰아주지 않는 방식으로 ‘견제구’를 던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유권자들은 대선을 통해 윤 당선자가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으면 폭주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시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보면서 안보나 평화 문제가 단순히 구호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윤 당선자의 모습을 보면서 협치 없이 홀로 국정을 잘 운영할 거라는 기대를 접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9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외교안보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윤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이에 대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정부·여당을 ‘운동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막말에 가까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음모론’으로 일관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 대변되는 ‘젠더 갈라치기’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세력에 대해 비아냥대는 방식으로 일관하는 ‘오만한’ 정치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보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선거 초반에는 이준석식 ‘이대남’ 마케팅이 보수 언론 등에 의해 보수 정치의 변화로 포장되면서 여성들의 민심은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선거 후반, 이준석식 갈라치기가 더욱 노골화하고, 윤 당선자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내자 불안한 2030 여성 들이 이 후보 쪽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혐오에 편승하는 오만한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렇게 성공하지 못한 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5년 뒤 반대쪽으로 정권교체가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교수도 “한국의 국민적 정서가 권력이 오만한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런 부분을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역시 2030 여성들과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권교체론을 극복할만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에서 민주당이 내로남불식 독선 정치를 보였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방관하는 정치를 보여줬는데, 이 후보가 이런 상황을 극복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새로움을 앞세울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김민하 평론가는 “이 후보는 추진력이나 결단력이 남다르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저런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여겨졌는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진력과 결단력이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 게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점도 이 후보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 김 교수는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기득권 담합 구조를 깨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혁파하겠다는 걸 국가적 비전으로 내세웠어야 했는데, 성과에 기반한 유능함 등 실용적으로만 접근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대 정당 모두 선거 기간 내내 혁신하는 모습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네거티브와 갈라치기로만 일관한 점도 유권자들이 양쪽 모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은 이유가 됐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뒤에 성찰과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 했다”며 “이번 선거 내내 윤 당선자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캠페인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자 또한 정권심판론만 외치면서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며 “양쪽 다 남한테만 변하라고 외치면서 자신들은 혁신하지 않으니 민심을 모두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nang@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44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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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이겼다

[진단] 두 교수의 '국민의힘 선거 전략' 평가...
"혐오 껴안은 보수,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22.03.10 소중한(extremes88)

혐오가 승리했다.

혐오와 배제를 전략으로 내세웠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었다. 여성, 외국인, 노동자, 시민단체, 언론 등을 향한 혐오 정서에 편승해 갈라치기에 나선 대통령이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을 이끌게 된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대변되는 윤 당선인의 '여성 공약'은 선거 내내 이슈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성범죄 무고죄 강화를 내세우고, 채용면접 과정의 성차별 현실을 왜곡하는 듯한 TV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한 선거일 전날에도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범죄 무고죄 강화를 페이스북에 거침없이 올렸다. 이에 더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 말을 거둬들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기조는 남성 중심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된 요구 사항이었다.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에 나름의 이유를 붙였으나 결국 '여성 혐오'에 편승한 공약이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론'도 결국 '투표를 덜 하는' 여성을 배제한 채 2030을 장악한다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이같은 전략은 여성을 상대로만 이뤄진 게 아니었다. 윤 당선인이 이주노동자들이 "숟가락을 얹고 있다"며 내놓은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요건 강화'도 외국인 혐오 정서에 편승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윤 당선인은 노동조합을 "미래 약탈 세력"이라고 몰아붙이고, 시민단체를 "권력을 지지하는 부패 카르텔"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급기야 언론노조를 향해서도 "강성노조의 전위대" "못된 짓의 첨병 중 첨병" 등의 거친 말을 쏟아냈다. 과거 대선을 돌아보면 '색깔론' 이념 공세가 주로 혐오와 배제의 전략으로 활용됐다. 분단 상황을 이용한 갈라치기가 보수 세력의 전형적인 선거 전략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그 영역이 여성, 외국인, 노동자,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됐다.

물론 이러한 선거 전략이 대성공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두 후보의 득표 격차가 초박빙으로 나온 것은 갈라치기에 저항하는 이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의힘의 개표상황실이 당혹감에 휩싸인 것은 격차가 너무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20대 여성의 표가 이재명 후보에게로 결집한, 전략의 허점이 확인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이 최종 승리를 거뒀고,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2030 세대 득표에서 선전하며, 특히 2030 남성의 열성적 지지를 맛봤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마이뉴스>는 20대 대선의 이 같은 양상, 특히 혐오와 배제에 기반을 둔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 대한민국 사회에 어떤 경고를 보내고 있는지, 박구용(전남대 철학과)·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두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8일 오후와 9일 오후에 진행됐다.

"국민의힘, 트럼프와 아베의 한국 버전".. "특정 정당 넘어 한국 정치 전체의 실패"

- 유력 대선후보의 혐오에 편승한 선거운동을 어떻게 바라봤나.

박구용 : "1970년대 이후 전 세계 동향을 보면 진보와 보수의 간격이 대체로 좁혀지고 이념적·정책적 차이가 줄어들면서 사회가 안정되고 상호 존중의 길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민주주의가 나름 안정적으로 정착된 사회일수록 그런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은 정치 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전반적으로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처음엔 소수였던 이 세력이 점차 커지자 각 국가들은 두 가지 방향을 택했다. 하나는 보수 세력이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방향이었다. 대체로 북유럽·서유럽이 그랬다. 예를 들어 프랑스나 독일이 극우정당을 극복하기 위해 대연정 혹은 대연정에 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혀 다른 길을 간 나라들이 있다. 보수 세력이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한 케이스다. 미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계속해서 북한, 한국, 중국 등을 상대로 혐오를 부추기는 아베식 극우 정치를 이어갔다. 미국은 트럼프가 등장하며 나름의 도덕적 우위를 갖는 패권국가로서의 지위를 잃었다. 국민의힘이 이러한 미국과 일본의 한국식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준석이라는 가장 젊은 보수가 그 길을 가고 있다는 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정치가 일시적으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큰 재앙이다. 혐오의 정치는 쉽다.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갈라치고 적과 동지를 가르면 모든 걸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정치가 문제인 이유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는 데 있다. 트럼프가 그랬고 아베가 그랬듯, 인류가 공통적으로 합의해온 것에서 역행할 수 있는 것이다."

홍성수 : "혐오는 대중 사이에 존재할 때의 국면과 그것을 정치인이 이용하기 시작할 때의 국면이 완전히 다르다. 해외 사례를 봐도 혐오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때 그 파급력과 부정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한국에서도 지금껏 그런 조짐들이 보였지만, 대선이란 큰 이벤트에서 일부 정치인이 아닌 후보가 직접 그런 캠페인을 전개한 적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었다.

누가 당선되는지와 무관하게 이런 선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 순 있어도 중장기적으론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비판과 감시를 멈추지 않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 윤 후보가 승리한다면 어떤 점이 우려되나.

박구용 : "우선 윤 후보가 당선돼도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갈라치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혐오를 끌어들여 자기정당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앞서 말했듯 인류 전체가, 세계시민사회가 합의해온 것들을 건들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문화적으로 뒤처지게 된다.

지금 문화적으로 뒤쳐진다는 것은 곧 경제적으로 뒤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해 국가가 에너지를 혐오에 사용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써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무슨 상관이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개개인에겐 그럴 수도 있지만 나라 전체의 경쟁력 차원에선 큰 상관이 있다."

홍성수 : "(그동안 대선을 떠올려보면) 선거 때 다소 극단적 언사를 내놓던 후보라도 당선되고 나면 대체로 '나는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정말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지만, 사실 혐오로 한 번 재미를 본 세력은 언제든 그것을 향후 통치술로 사용할 수 있다.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지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가 그렇다. 혐오의 정치는 확대재생산 및 지속 가능성이 높다."


- 만약 윤 후보가 패배한다면 그건 무엇을 의미할까.

박구용 : "중요한 분기점이자 굉장히 큰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혐오는 일시적이고 감정적이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소멸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준석이 만든 혐오는 조직적이고 기획적이며 보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홍성수 : "그런 식의 선거운동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패배하더라도 그 교훈을 다른 쪽에서 찾을 수도 있다. '혐오 정치의 실패다'라고 결론을 내리면 다행이지만 '그건 효과가 있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부족했다'라는 교훈을 도출할 수도 있다. 아무튼 윤 후보가 패배하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그와 국민의힘이 보인 모습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 안 좋은 교훈을 줄 가능성이 크다."


-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우려가 해소되는 건 아니겠다.

박구용 : "당연히 그렇다. 혐오가 통한다는 건 전통적 의미의 정치가 부재하고 진보·보수와 상관없이 정치가 엘리트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보통의 대중이 '정치인들이 나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는 대중이 혐오적 발언을 내뱉는 세력을 좋아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지금의 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엘리트정당화 됐다.

(민주당에) 정치가 부재하니 대중의 일상과 멀어져버렸고, 그러다보니 이준석의 말에 20대 남성들이 훅 가버리는 것 아닌가. 이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민주당으론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신호는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가 됐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이 샌더스를 대선후보로 만들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의 민주당은 그나마 낫다."

홍성수 : "사실 국민의힘의 갈라치기 전술을 모두가 다 예상하지 않았나. 애초에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돌아봐야 한다. 실제로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 나왔을 때 민주당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거 막판에 가서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혐오에 대한 심각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민주당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혐오는 언제라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 혐오를 정치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건 넓게 보면 한국 정치 전체의 실패이다. 특정 정당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국 정치가 그런 선거 캠페인에 여지를 줄 만큼 취약해진 것이다.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이런 정치가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mpt_cd=LTR_TOP&CNTN_CD=A0002816947



거짓부렁이 가장 많던 이가 어느날 개과천선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변신할 가능성은?   그저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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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팩트가 본 윤석열, 후보 중 '거짓' 판정 최다  

[20대 대선 팩트체크 결산] 발언 12건 모두 '거짓'이나 '대체로 거짓', '새빨간 거짓'

22.03.11 김시연(staright)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기간 오마이뉴스 팩트체크 결과
대선 후보 4명 가운데 '거짓'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팩트체크 코너인 <오마이팩트>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제20대 대선 관련 발언이나 루머 42건을 검증했다. 윤석열 당선인 발언의 경우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모두 12건을 검증한 결과, '거짓' 판정이 9건이었고, '대체로 거짓'이 2건, '새빨간 거짓'도 1건 있었다.

윤 후보가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국민의힘 캠프 차원에서 나온 발언 3건에서도 '대체로 거짓' 판정 2건, '사실반 거짓반' 1건이 있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검증 기사 4건 가운데 '사실'과 '대체로 사실' 판정이 각각 2건이었고, 민주당 캠프는 '대체로 사실'이 2건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건 가운데 '사실'과 '대체로 사실'이 각각 1건이었고,

 지난 3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하며 중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발언 4건 모두 '대체로 거짓' 판정
이 나왔다.

▲ 오마이팩트 대선 후보 발언 판정 결과.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검증한 팩트체크 기사 12건(초록색) 가운데 "새빨건 거짓" 판정이 1건, "거짓" 9건, "대체로 거짓" 1건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실" 2건, "대체로 사실" 2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실" 1건, "대체로 사실" 1건,
중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체로 거짓" 4건이었다.

▲ 오마이팩트 제20대 대선 관련 팩트체크 판정 결과.


윤석열, 토론회 통해 허위정보 확산

특히 윤석열 당선인은 주로 보수 언론의 왜곡 보도나 인터넷, SNS 등으로 유포되는 '허위정보'를 확산시켰다.

▲ 오마이팩트 윤석열 발언 검증 결과.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검증한 팩트체크 기사 12건(초록색) 가운데 "새빨건 거짓" 판정이 1건, "거짓" 9건, "대체로 거짓" 1건이었다.

 윤 당선인이 지난해 6월 29일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현 정부가)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내려 한다"라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논쟁 과정에서 뉴라이트를 비롯한 보수 진영 주장과도 일치했다.([2021년 7월 1일 보도]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빼내려 한다" 윤석열 주장은 '거짓' http://omn.kr/1u8jd)

또 지난해 10월 31일 국민의힘 경선 TV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식용 개라고 하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느냐"라는 발언 역시,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해 개 식용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육견 업계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었다. ([2021년 11월 3일 보도] "식용 개 따로 키우지 않느냐" 윤석열 발언은 '거짓' http://omn.kr/1vtmu)

윤 당선인은 이미 정부에서 바로잡은 언론보도 내용조차 무시하고 잘못된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과 유튜브 경제전문채널 <삼프로TV>에서 연이어 "국민 10% 정도가 종합부동산세 영향을 받는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보수언론과 경제지의 왜곡 보도에서 비롯된 주장이었다. 기획재정부도 이미 그해 11월 "고지 인원 비율은 세대 또는 가구가 아닌 총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바로잡았다.([2022년 1월 5일 보도] "국민 10% 종부세 영향" 윤석열 주장 '반복된 거짓' http://omn.kr/1wpq3)

지난 3월 3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고양시는 같은 기간에 단체장이 정신병원에 보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성남시는 25명"이란 주장도 상대 후보를 공격하려고, 과거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확산된 거짓정보를 검증 없이 인용한 사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3000건이 넘는 행정입원이 이뤄진다는 사실이나, 고양시에 직접 확인만 했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오류였다. 실제 고양시는 기록이 남아 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행정입원 건수만 102건으로, 오히려 같은 기간 성남시(25건)보다 많았다.(2022년 3월 5일 보도] "고양시 행정입원 0명인데 이재명은 25명" 윤석열 주장 '거짓' http://omn.kr/1xmu1)

"검찰청 앞 폭력성 시위"... 보수언론의 '평화시위' 평가도 무시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공개된 ‘정권교체행동위원회’ 인터뷰에서 “제가 총장 때 마음에 안 드는 수사했다고 학살 인사를 해버리고 검찰청 앞에 수만 명씩 와서 폭력성 시위를 하고”라면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불법?폭력시위’로 규정했다


물론 TV 토론 등에서 즉흥적으로 한 발언이 허위정보임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언론의 팩트체크 등을 통해 오류가 밝혀진 뒤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허위정보를 만든 사례도 있다.

윤 후보가 지난 2월 8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검찰총장 때 마음에 안 드는 수사를 했다고) 검찰청 앞에 수만 명씩 와서 폭력성 시위를 했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윤 후보 주장은 지난 2019년 9월과 10월 조국 사태 당시 폭력사태가 발생한 건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였고, 보수언론조차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평화집회'로 대비시킨 사실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었다.

오마이팩트는 검찰총장인 윤 후보가 불법·폭력 시위의 개념을 모를 리 없다고 보고 이를 '새빨간 거짓'으로 판정했다. 이는 해당 발언은 단순히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일 때 내리는 판정이다. ([2022년 2월 11일 보도] "검찰청 앞에서 폭력성 시위" 윤석열 주장 '새빨간 거짓' http://omn.kr/1xa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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