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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어처구니가 없다. 윤석열 정권의 100일 잔치상.

 어처구니가 없으면 행세하는 집이 아니었기에 조선의 궁궐 지붕에는 항상 어처구니(잡상)가 있었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청와대에는 어처구니 없는 일 하지말고 삼가며 머물라는 뜻으로 어처구니가 들어섰습니다.

어처구니가 지켜보던 청와대였지만 안타깝게도 대개의 거주자가 어처구니없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새 세입자가 제 발이 저렸던지 방을 빼서 야반도주하듯 옮겨간 곳은 어처구니가 없는 곳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으니 제멋대로 행동해도 아무도 모르리라 생각한 건지 기막힌 일들이 끝이 없습니다.

본부장, 본인, 부인, 장모의 의혹, 비리, 범법을 안고 들어선 용산 세입자에게 자숙과 분발을 기대했지만 어처구니에 더해 터무니없는 일을 터뜨리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중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고단한 주인에게 충성은 커녕 부화만 돋구다 보니 새 살림 차린지 불과 석달도 못된 때, 국민 열에 일곱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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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궁과 능에 가보면 중요한 건물의 지붕선을 따라 다양한 장식기와가 올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 전각 지붕 추녀마루 위에 나열된 장식기와를 잡상(雜像)이라고 한다.

잡상의 수는 건물 규모나 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목조 건물의 화재를 예방하고 액을 막아주는 의미가 담겼다고 전해지는데 건물의 위엄 있는 분위기를 담당하기도 한다.

유몽인(柳夢寅)이 저술한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는 잡상이 서유기의 등장인물인 대당사부(삼장법사), 손행자(손오공), 저팔계, 사화상(사오정)을 따서 만들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한 박지원의 열하 일기에는 용에게 구룡이라는 아홉 자식이 있다는 이야기에서 따와 잡상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잡상은 대개 홀수로 이뤄져 있는데 경복궁 경회루의 잡상은
11개로 우리나라 건물 중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는 덕수궁 중화전 10, 창덕궁 인정전 9개이다. 잡상의 수가 대개 홀수인 것은 짝수가 되면 음의 기운 때문에 귀신이 범접하기 쉽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84033&bbsId=BBSMSTR_1008&mn=NS_01_09_01

편주: 잡상의 우리 말이 '어처구니'다. 돈을 벌어서 대궐같은 집을 지어 놓았다해서 구경을 갔더니 웬걸 '어처구니가 없더라', 즉 고만고만한 집, 아니면 제대로 지은 부자집은 아니더라는 뜻으로 쓰였다.  방언으로 '얼척없다'가 사용되기도 한다. 한편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 부르기도 하는 바, 일을 시작 하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가 되면 난감한 상황이 될 터이다.  어원은 다르지만 '어이없다'도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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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지붕의 잡상, (맨 우측) 마지막 장식인 용두는 잡상이 아니다. 
(사진을  눌러서  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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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으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상이 된다는 옛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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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속 비만아는 소주병 나발을 부는 중이다.
건진법사 마술 나오는 스마트폰에 꽂힌 아이,
알콜에 찌든 이 아이가 신문 기사를 알 리 없다.
온 동네가 등을 돌린 지지율 20%.

무당방울을 비녀로 꽂은 띠동갑 새 엄마는
사기로 챙긴 돈다발에 넋이 나간 채, 
나라가 임대해준 태극마크 유모차를 밀고 가면서, 
머리 속엔 그저 쇼핑과 외식 생각 뿐. 

이 따위 한심한 엽기 막장 드라마를
우리가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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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정의는 내 알 바 없는 
치맛폭에 휩싸인 팔불출, 아니면
주는대로 먹고 싸는 젖먹이 신세.

과거가 거리의 여성이었다해도 눈을 감아주고
학력 경력이 모두 거짓이었다해도 접어주려 했지만,

견딜 수 없는 경박과 뻘짓으로 세간을 농단하며,
거의 모든 국가적 이슈를 속치마로 덮어 버리는
종횡무진 염치없이 치맛바람만 나부끼는 페티코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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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갈팡질팡, 도리도리 정권.

매일 술에 취하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는 업무 처리.

친구, 동기, 동문, 후배, 카풀 이웃, 술 벗이 아닌 사람은 안중에 없다.
대책도 없고 비전도 없는 술주정꾼의 세계를 온 나라에 시전하는 중.

잇속과 연줄의 복마전 속에서 온갖 문제가 발생하면
모르쇠 도리도리, 그저 아래 사람에게 책임전가가 일상인,
무책임한 무능력 최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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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국 미국까지 우려하는 현 정권의 불안정성..

권력 이양의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국제적 불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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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역대 최단기간인 취임 100일도 되기 전에 도달한 최저의 지지율.
국민 열 중 일곱이 외면한 정권.
백일 잔치는 커녕, 어처구니가 없다. 

무슨 대책이 나와야 한다.
이 난국에 나라를 살릴 수만 있다면,
최악의 경우 탄핵이 된다해도
그것은 지도자를 잘못 고른 국민이 응당 감내해야 할 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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