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실수하고, 기계는 고장난다.
몇년에 걸쳐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핵폭탄.
실수 없고, 고장 없이, 일본에 투하되어 수십만명을 생지옥 불구덩이로 몰아 넣었다.
그러나 그 일에 동원되었던 장본인 중 일부는,
자신들의 행위가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의 참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핵무기없는 세상으로 되돌아가지는 못했지만,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연구자에겐 이성 뿐이라는 건조한 주장 대신,
과학자에겐 나라가 있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어야 한다는 깨닫음을 얻었다.
얄궂게도 핵폭탄 세례를 받았던 나라 일본에서
후쿠시마의 핵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또 죽비를 맞았건만,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한 채 핵폭탄과 핵발전의 경고를 비웃으며
최악의 핵 오염수를 바다에 들어 부을 작정이다.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 속일 수는 있다.
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역사의 교훈을 잊은 민족에겐 천벌이 기다리고,
진실을 가리고 외면한 무리들에겐 재앙이 닥칠 것이다.
더 이상 무고한 이들이 또다시 핵의 희생자가 될 수는 없다.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 모두 나서야 한다.
인류 공동의 젖줄 바다를 핵폐기물로 망쳐버릴 악행의 시나리오를 멈춰야 한다.
일본이 지구의 우물에 독을 탄다. - 딴지일보 |
오염수 오늘 방류: 졸개들의 변명 뒤에 숨은 두목은 누구인가? - 경향신문 |
취해 있으라, 그날이 다가온다. - 굿모닝 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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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굴도, 소금도, 고등어도..
아니 어묵까지도 두려워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 어묵까지도 두려워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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