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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살부를 넘은 승어부.

퀸의 보컬 프레디가 울부짖는 목소리, ‘아버지를 죽였어요”.

정작 당사자인 프레디에게 죽은 그 아버지가 누구냐고,  무슨 의미냐고 물었지만,
각자 알아서 생각하란 애매한 답이 있었을 뿐.

하기야 부모 중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도 없다. 뭐 어머니라고 예외는 아니겠지만, .오죽하면 이런 노래가 다 있을고.

 태어날 때부터 아비인 사람은 없을 터이니, 아비 노릇하기도 연습이 필요할 터인데 대가족 제도에서야 어찌 어찌 어설픈 롤 모델이라도 있었다지만, 이제는 그마저 없으니 제멋대로 아이를 기르는 애비 애미가 점점 늘어나고...

 좋은 의미로야 아버지를 넘어서는 아들, 바로 그 승어부 (勝於父). 그리고 그런 아비가 사라져야 진정한 파라다임의 전환이 일어나 이 팍팍하고 답답한 세상이 변화하는 법.

그래서 그런지 퀸의 부친 살해 노래는 상식과 예상을 뛰어넘어 가히 진경에 이른 곡이라는 평가가 있다.

 태생, 성장, 집안 내력, 학창시절, 양성애, 에이즈 등 어디 하나 만만치 않은 이력을 지니며, 온갖 편견과 저항을 견디거나 만들어 내었던 프레디다운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보헤미아 사람의 광시곡.
그래 이 곡은 미친 노래, 미친 체코의 방랑객, 집시의 외마디다. 세상을 이대로는 묵과 할 수 없어 목놓아 부르는 탈출의 노래.
 

어쩌면...
봉불살불.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던 승가의 죽비소리가 프레디를 흔들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시인 신동엽의 말처럼 껍데기는 가야할 운명이다.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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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 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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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이 외친 이 시 제목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였다. 오독된 4월 혁명 앞에서 좌절하며, 군사 독재에게 민주주의를 빼앗긴 서러운 민중의 외침.
그래 하늘을 제대로 본 사람은 여태까지 없을 터이다. 암흑으로 조용하고 무섭기까지 한 저 우주.
저 광막한 하늘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희생하며 나아갈 운명이다.

 어쩌면..
한 알의 밀이 썩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며 의로운 죽음을 찬미했던 저 2천년전 선지자의 운명.
아버지를 부르며 울부짖다 마흔 다섯에 세상을 등진... 기구한 재산가 프레디는...
역시 아버지의 뜻을 외치며 서른 남짓 나이에 하늘로 돌아간... 헐벗은 십자가 위의 선지자를 반갑게 만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파일:external/30.media.tumblr.com/tumblr_m2ah8vfPb21r2cbono1_400.jpg

 보헤미안 랩소디 관련:

노래: 현장 녹화본
https://youtu.be/9GmXTZM4iOE



부모를 사랑하지 않을 권리    정여울       등록 :2018-10-11

 마틸다 로알드 달 지음, 김난령 옮김/시공주니어(2018)
 

아주 어린 시절, 우리에게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있었더라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우리에게 어떤 폭언도 하지 않고, ‘너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너는 나처럼 살면 안 된다는 가슴 아픈 조언도 하지 않는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있었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거침없고, 원한 없고, 후회 또한 덜하지 않았을까.

로알드 달의 천재적인 캐릭터 마틸다는 정말 그런 선택을 한다. ‘사랑하지 않는 부모를 버릴 권리를 이 천재 소녀 마틸다는 거침없이 실현한다. 마틸다는 학대받는 어린이들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부모에 대한 증오를 대변하는 살아 있는 증인이다. 마틸다는 정말로 자신을 괴롭히는 부모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양육권자로 선택한다. 우리가 내심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는 부모에 대한 원망, 부모가 나에게 잘못을 해도 나를 키워주셨으니까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두려움과 분노까지, 마틸다는 거침없이 표현한다.

마틸다는 다섯 살 때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과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읽었으며, 가난하지만 지혜롭고 총명한 하니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따스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학교에 다닌다. “엄마는 제가 뭘 하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요라는 마틸다의 고백은 읽을 때마다 눈물겹다. 마틸다는 책을 읽음으로써 세상 모든 슬픔을 잊고, 책을 친구로 삼음으로써 외로움을 달래며, 책 속의 지혜를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를 이겨낸다.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의 독재로 얼룩진 학교에서 마틸다는 자신의 또다른 재능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손을 대지 않고도 물건을 옮길 수 있는 초능력이다. 마침내 이 초능력은 마틸다보다 더 심하게 학대받으며 자라난 또 하나의 피해자, 하니 선생님을 교장선생님의 폭력과 압제로부터 구해낼 수 있게 만든다.

 훔친 자동차의 번호판을 몰래 바꾸어 버젓이 중고차시장에 내놓아 떼돈을 번 아버지의 사기극이 들통 날 위기에 처하자 부모는 국외 도피를 결심하고, 마틸다는 겨우 다섯 살에 자신의 인생을 결정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마틸다는 하니 선생에게 간절히 부탁한다. “저는 여기서 선생님과 살고 싶어요. 제발 여기서 선생님과 살게 해주세요!” 마틸다가 친부모가 아닌 하니를 보호자로 선택하는 것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마틸다의 부모가 딸이 자신들이 아닌 타인을 선택하는 것을 빤히 바라보면서도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마틸다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다.

책 읽는 소녀 영웅 마틸다의 유쾌한 복수극, 그것은 여전히 아동학대가 버젓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행되는 현대사회를 향해 던지는 촌철살인의 독립선언이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부모님일지라도, ‘이게 다 널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사탕발림으로 당신을 향한 모든 억지와 강요와 폭력을 정당화한다면, 분명히 저항해야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바로 그런 부모들의 무시무시한 정신적 통제 때문에 진정한 영혼의 독립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틸다, 그 이름은 나를 키워준 부모이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희망과 용기의 시한폭탄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를 향해 꾸역꾸역 그래도 훌륭한 자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간힘을 벗어던지자. 그러면 비로소 나 자신의 삶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용기가 샘솟기 시작할 터이니.

정여울 작가



자식은 부모의 증상이다          이승욱  / 닛부타의숲 정신분석클리닉 대표      등  록 :2018-10-21
 
모든 정신분석가는 자신의 내담자를 가장 훌륭한 부모로 만들려고 한다. 왜냐하면 분석가 자신이 훌륭한 부모를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래전, 필자가 분석을 받을 때 나의 분석가가 세션 중에 한 말이다. 반박할 도리가 없는 말이었다. 나 또한 훌륭한 부모를 가져본 적이 없다.

 나 같은 그저 그런 분석가뿐 아니라, 카운슬링(Counseling)이라는 단어를 창안해낸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 칼 로저스도 그랬던 것 같다. 심리학자로서 큰 업적을 이룬 그가 말년의 한 인터뷰에서 당신의 어머니가 지금 당신의 이론과 업적을 알게 된다면 뭐라고 하실까요?’라고 물은 기자에게 그 사람은 들으려 하지도 않을걸요라고 답했다 한다.(그래서 로저스가 경청을 그리도 중요하게 강조했나 보다)
 
엥겔스가 마르크스의 고향을 지나다가 그의 집에 들러 어머니에게 인사드리고 당신의 아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써서 크게 성공했다고 하자, 마르크스의 어머니는 제 자본이나 잘 돌보지라고 비아냥댔다는 것과 흡사하다.

하지만 내담자를 모두 훌륭한 부모로 만들려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상담자들과 마찬가지로 내담자들 역시 훌륭한 부모를 가져본 적이 없다.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자식들이 그런 동일한 부모로 위치 이동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는 가족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그 연쇄를 깨트려 훌륭한 부모로 성숙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것은 상담자와 내담자로만 국한할 일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는 이 논의에서 자유로운 부모와 자식은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 같다. 훌륭은 고사하고 부모의 어떤 행위와 태도 때문에 평생의 고통을 적어도 하나씩 감당하며 사는 자식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신분석가, 상담사들만큼 이런 부모의 독선과 폭력, 만행과 무지함에 대한 이야기를 직업으로 듣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훌륭한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라는 의문을 수도 없이 자문하고 또 질문받기도 했다. 질문의 장대함에 견줘 대답은 옹색해 보일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에 대한 몇가지 답이 있다. 그중 하나는 이것이다.

 신경질(짜증, ) 내지 않는 부모다. 자녀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온갖 악감정을 쏟아내는 어머니, 자신의 좌절과 열등감을 자녀를 폭행함으로 푸는 아버지의 얘기는 인류의 고전이다.

아버지를 고발한 글로 유명한 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보면 그는 아버지의 무지와 무례함, 무식과 우악스러움에 진절머리를 쳤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아버지에게 가장 상처받고 평생 변신의 환상으로 숨어든 이유는 아버지의 화와 신경질에 영혼이 화상을 입었기 때문인 것 같다.

 세상에는 대표적인 거짓말이 몇가지 있다.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라는 말도 그런 거짓말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왜 화와 짜증은 아이들에게 다 부리는가. 밖에 나가서는 좋은 인간인 척은 다 하면서! 사랑한다면, 행여 사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식들에게 신경질, 짜증, 화는 가급적 내지 말자. 당신의 자식들이 카프카처럼 영혼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아들러가 말했다, 격려하기의 절반은 좌절을 방지하는 데 있다고. 좋은 부모 되기의 절반은 신경질 부리지 않음으로 완성될 수 있다. 모든 신경증은 대물림된다. 자식은 부모의 증상이다!



2018-11-21

We will rock you. by Queen 위 윌 락 유 - 퀸, 격려의 함성

지치고 초라해진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퀸의 노래.

 세상 정해진 것은 오직 하나, 죽음을 제외한다면, 확실한 것은 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그저 시도하고 가끔은 단 맛도 보지만 대개는 그저 실패하기 마련..
 실패를 거듭하다가  성공도 하고, 아니 실패의 연속 앞에서 성공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런 시도 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살자는, 그거면 되지, 그래, 열심히 살았으면 되었지, 우리에게  무얼 더 바라느냐는 그의 함성.
 억압 속에서 숨죽이고 살던 70년대 후반의 이 땅의 젊은이들의 가슴을 두드리던 그 리듬. 천년만년 갈 것 같던 강고한 독재권력. 그러나 이내 뒤뚱거리더니 결국 얼마 못가서 비참하게 스러졌던 그 때, 지축을 흔들었던 그 흔들림.

 
<이 세상을 흔들자>  We will rock you ! 
 
어이 친구, 너는 남자지?
그럼 소란 한번 피워줘야지
거리를 싸돌아 다니노라면
언젠간 진짜 사내 돼 있을 거야
 
얼굴 좀 더럽히면 또 어때
그런 거 피하는 게 진짜 창피야.
온 세상을 돌며 소란을 피워봐
 
자 따라 해봐.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이봐, 친구. 넌 젊고도 튼튼해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다니다 보면
언젠가 세상과도 맞장 뜰 수 있을 거야
 
얼굴에 피 좀 난들 어때?
안그런게 외려 창피한 거야.
온 세상을 다니며 깃발을 흔들어 보자고.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자 따라 해봐.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어이, 나이 들고 초라한 분.
처량한 눈으로 애걸조로 살면
언젠가 평안이 올 것 같아 보이슈?
 
일하면서 흙이라도 묻혀 보셨수?
그런 거 피하는 게 진짜 창피야.
누가 나서 옛 시절로 돌려주면 좋겠수?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이 세상을, 흔들자, 흔들자.
 
좋아! 가자 흔들자!
 
 
 
노래 관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의 동영상과 가사
 
몬트리얼 공연(1981) 실황: We are the champions 까지...
https://youtu.be/_uVb7Ju8VQk?list=RD_uVb7Ju8V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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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y you're a boy
make a big noise
Playin' in the street gonna be
a big man some day
 
You got mu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Kickin' your can all over the place
 
Sing it
We will we will rock you
We will we will rock you
 
Buddy, you're a young man hard man
Shoutin' in the street
gonna take on the world some day
You got bloo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Wavin' your banner all over the place
We will we will rock you
 
Sing it!
We will we will rock you
 
Buddy you're an old man poor man
Pleading with your eyes gonna
get you some peace some day
 
You got mud on your face
You big disgrace
Somebody better put you
back in to your place
 
We will we will rock you
 
Sing it!
We will we will rock you
Everybody
We will we will rock you
We will we will rock you
 
All right !!!

2018-11-15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 프레디 머큐리 by the Queen & Friddie Mercury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by the Queen & Friddie Mercury.
 
사랑에 미쳐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절반이 비어있는 채로 사는 것이다.’
세익스피어 였던가요? 5백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사랑은 미치광이 짓이라고 외쳐댑니다.
그러나 이 팍팍하고 고단한 세상에 사랑마저 없다면 어찌 버틸 수 있을지.
 
프레디의 노래 속에서 잊을 뻔했던 사랑을 기억해 냅니다.
사랑 그거 시간이 간다고 변하지 않습니다.
세월따라 변했다면 그건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을 것이니..
 
https://youtu.be/JyGvXzB6FKc  : 익숙한 이 노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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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ing called love I just can't handle it
사랑 앞에서 나는 어찌할 수가 없어.

This thing called love I must get round to it
사랑 때문에 제대로 길을 갈 수도 없어.

I ain't ready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맨 정신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랑.

This thing (this thing) called love (called love)
사랑이란 무엇일까

It cries (like a baby) In a cradle all night
밤새도록 보채는 아이와도 같고.

It swings (woo woo) It jives (woo woo)
춤추듯 흔들려서 종잡을 수도 없고.

It shakes all over like a jelly fish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지만

I kinda like it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그래도 좋은 것이 사랑이란 중독

There goes my baby
저기 그이가 가네

She knows how to Rock'n'Roll
나처럼 로큰롤을 즐기는 사람.

She drives my crazy
대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She gives me hot and cold fever
뜨겁고 차가운 열병을 주는 사랑.

Then she leaves me in a cool cool sweat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 혼자 있네.

I gotta be cool relax get hip!
이래선 안돼지, 정신을 차리자고.

Get on my track's Take a back seat
가지말고 이리와 나를 도와주라고.

Hitch hike And take a long ride on my motor bike
나와 함께 멀리 인생길을 헤쳐가면 안될까.

Until I'm ready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정신을 차릴 때까지는 사랑은 미친 짓.

I gotta be cool relax get hip!
이래선 안돼, 정신을 차리자고.

Get on my track's Take a back seat
가지말고 이리와 나를 도와주라고.

Hitch hike And take a long ride on my motor bike
나와 함께 멀리 인생길을 헤쳐가면 안될까.

Until I'm ready (ready Freddie)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정신을 차릴 때까지는 사랑은 미친 짓.

This thing called love I just can't handle it
사랑이라는 고통을 감당할 수가 없어

This thing called love I must get round to it
사랑 때문에 제대로 길을 갈 수도 없어.

I ain't ready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사랑이라는 고통을 감당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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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친 짓이라지만,
제대로 미치지 않으면, 그 무엇에도 미칠 수 없기에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
미친 세상 앞에서 미쳐버리지 않고도
미친 듯이 헤쳐나갈 힘을 주는 바로 그 것.
사랑이라. 내 사랑이라.

2018-11-12

프레디 머큐리.. 삶은 계속되야 한다. "The show must go on" by Freddie Mercury



이방인으로 자라나 주류가 되고 이내 세계 최고가 되었지만,
기막히고 고단한 세상과 소외된 이웃들을 결코 잊지 않았던 프레디.
양성애와 천형으로 비난의 중심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비운.
그가 한다름에 내쳐 만들었다는 전설의 노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팍팍하고 고단하게 견디며, 모질게 버티고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해.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되야 한다 ?
아니..
삶은 계속되야 한다.
  
마음이 찢어져도 웃음으로 마주하며
새처럼 날아오를 언젠가를 기다리며.
삶은 계속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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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 :  삶은 계속되야 한다.
 
허망한 세상, 우린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타락한 세상쯤 다 알면서 산다는 착각 속에
매일을 버티고 견디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누가 아는가?
 
영웅 이야기 한편에는 어이없는 범죄 세상.
무언극 장막 뒤 가려진 진실들.
그냥 참고 견디라지만 모두가 살기 벅찬 이 세상.
 
그래도 삶은 계속되야 해.
 
마음이 찢어지고
분장이 지워져도
난 웃으며 버틸 거야.
무슨 일이 닥쳐도, 행운을 빌며 버틸 거야.
 
가슴이 미어지고, 사랑에 속더라도.
그냥 참고 견디라는, 살기 벅찬 이 세상
조금씩 깨우쳐가면 머지않아 따스해질 거야.
 
이제 곧 인생의 모퉁이
멀리서 동은 터오고
나는 어둠 속에서 발버둥 치네
 
쇼는 계속되야 해
삶은 계속되야 해
 
마음이 찢어지고
분장이 지워져도
난 웃으며 버틸거야
 
나비의 날개색처럼 화려했던 영혼
동화같은 이야기들은 사라지지 않을거야
그래 친구들아, 난 날아 오르는거야
 
쇼는 계속되야 해
삶은 계속되야 해
 
웃으며 마주할거야
결코 지지 않을거야
쇼를 계속하며
주인공처럼 다 날려버릴거야.
삶의 의미를 꼭 찾아낼거야.
 
쇼를 계속하며 쇼와 함께하는
나의 삶은 영원할거야
 
 

    프레디 머큐리 동상,  스위스 몽트뢰. (레만 호숫가, 몽트뢰 재즈 패스티벌 개최지)
 
프레디 머큐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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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spaces - what are we living for
Abandoned places - I guess we know the score
On and on, does anybody know what we are looking for...
 
Another hero, another mindless crime
Behind the curtain, in the pantomime
Hold the line, does anybody want to take it anymore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Inside my heart is breaking
My make-up may be flaking
But my smile still stays on.
Whatever happens, I'll leave it all to chance
 
Another heartache, another failed romance
On and on, does anybody know what we are living for?
I guess I'm learning, I must be warmer now
 
I'll soon be turning, round the corner now
Outside the dawn is breaking
But inside in the dark I'm aching to be free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Inside my heart is breaking
My make-up may be flaking
But my smile still stays on
 
My soul is painted like the wings of butterflies
Fairytales of yesterday will grow but never die
I can fly - my friends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I'll face it with a grin
I'm never giving in
 
On with the show
I'll top the bill, I'll overkill
I have to find the will to carry on
 
On with the
On with the show
The show must go on
 
 
   하늘을 향해 울부짖던  프레디 머큐리.
   1985년 이디오피아 난민을 돕자는 자선공연, 라이브 에이드 (Live aid) 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되살려 낸 것.  이 공연의 정점은 퀸과 프레디였으며, 마지막 곡, "위 아 더 챔피온스"로 관중을 열광시킨 그는 앨튼 존으로부터 '공연을 훔쳤다'라는 찬사를 받기까지 했다. 
 참고로,  노래 쇼 머스트 고 온은 프레디가 죽기 일주전에 제작된 곡이므로 이 공연에서 불려진 것은 아니었다. 프레디와 절친했던 엘튼 존이 수시로 열창하며 오마주를 바치면서 프레디의 사후에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https://namu.wiki/w/%EB%9D%BC%EC%9D%B4%EB%B8%8C%20%EC%97%90%EC%9D%B4%EB%93%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