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Blogger

2022-03-18

윤석열과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석열과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을 지지한 사람들의 핵심은 부자. 그것도 그렇고 그런 정도로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종부세 정도는 가벼운 진짜 부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부자도 아니면서 윤을 지지한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을 내었을까? 온갖 의혹과 추문에 시달리면서도 정의 공정을 부르짖던 그의 말을 믿었다면 무지한 것이고, 누구나 타워 팰리스의 부자들처럼 살게 될 것이란 주문을 믿었다면 순진한 것이었으리라.

다른 한편 이재명을 열렬히 밀었던 사람들은 과연 그가 그렇게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을까? 증세 없이 복지를 강화하고, 천지사방을 재개발하며, 기후위기 대책에는 관심이 없던 이를 진보적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도 대단한 착각이었으리라.

여기에다 죽기 살기로 편을 가르고 승리를 부추기던 대세론에 말려 들어 엄정히 따지면 이재명과 윤석열은 둘 다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시대착오적 지도자라고 판단했던 초심을 접고, 이내 내로남불 편가르기에 동참한 현실주의자가 있었다.

제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심상정의 외침을 저렇게 초라하게 주저 앉힌 것은 무지, 순진, 착각과 외면이 혼합된 국민적 실패였다. 지금이라도 뻐저리게 반성하고 대오 각성하지 않는다면, 공정과 정의, 평등과 공존이 가져올 진정한 행복은 멀어지고, 서로 싸우며 챙기는 기득권 빼고는 희망이 사라진 세상은 더 지속될 터이다. 

이래 저래 국민 대다수는 깨달을 일만 남았다.

무지한 자, 순진한 자. 착각한 자, 그 나머지 한켠, 대세를 따른다며 정작 중요한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현실주의자, 누구도 대한민국의 장래에 빚지게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폭력 앞에 세계가 요동치는 판에 국방부청사를 비우고 국정의 심장 청와대를 옮기겠다는 언어도단의 기획이 불과 두달 안에 이뤄질 판이다. 1조원 이상이 예상되는 이사비용은 차치하고 국방부는 이 난국에 결코 경거망동할 수 없는 곳이며 청와대 역시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코로나 난국 앞에 눈코 뜰 새가 없는 곳이다. 이삿짐을 싸고 새집을 마련하고 신혼의 단꿈을 꾸는 상황이 아니건만 무엇에 씌웠는지 이사를 강행할 판이다. 막아야 한다. 싫던 좋던 머슴 대표로 뽑았으면 그런 머슴이 욕망과 욕심이 아닌 나라를 생각하도록 온 국민이 나서야 한다.

-----------------------------

이재명의 패배에 가슴 아픈 이에게 위안이 될 작은 희소식.
비록 모의 투표지만, 압도적 승리.

흔히 하는 말로 “애들이 거짓말 하랴? “
그렇다 애들은 쉽게 함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낙심 말 일이다.

그리고 왜 그렇게 대단하던 이재명이 – 비록 박빙의 승부였지만 –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선택받지 못했는지  곰곰히 톺아 볼 줄도 알아야 할 터이다.


18살 미만 청소년 모의투표 ‘이재명 후보’ 1위 등록 :   2022-03-10



YMCA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9일 만 18살 미만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총 선거인단 8514 명 가운데 48%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어 2 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4.8%, 3 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청소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
이번 모의투표는 누리집(18vote.or.kr)과 경기도 용인·군포, 강원도 춘천·원주, 충청도 천안·당진, 전라도 전주·군산·여수, 경상도 창원·마산, 양산, 김해 등 모두 24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사무국에서는 이후 당선자에게 당선증과 함께 청소년들이 제안하고 희망하는 정책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070)7461-6622.

https://www.hani.co.kr/arti/society/ngo/1034238.html


진짜 기막힌 선거결과는 따로 있었다.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다.

========================


젠더 갈라치기에 ‘지못미’…2.37% 심상정에 후원금 12억원 쇄도 등록 :
2022-03-10 이재훈 기자

 양당정치 한계 드러낸 저조한 성적표.. 정의당, 전열 정비하고 지방선거 준비..
 ‘전략적 대안세력’ 존재 이유 보여줘야

저조한 득표율로 세번째 대선 도전을 마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12억원의 후원금이 쇄도했다. 극단적인 진영 결집 상황에서 심 후보에게 투표할 수 없었던 지지자들의 미안함이 십시일반 후원으로 표출된 것이다. 정의당은 전열을 정비해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의당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저녁 7시30분부터 10일 새벽까지 심상정 후보에게 입금된 후원금은 12억원이다.
이동영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심상정 ‘의원’ 후원까지 포함해) 선거 기간 전체 후원금은 18억원이 모였다”며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심상정 찍고 싶었는데 윤석열 이준석이 되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재명을 찍는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심상정’과 같은 글이 돌았는데, 이런 마음들이 후원금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젠더 갈라치기’를 득표 전략으로 구사한 ‘윤석열-이준석 조합’의 부상을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젊은 여성들의 표심이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거대 양당 체제 앞에서 눈물을 삼킨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끝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을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의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 정치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책임이자 심상정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대선에) 임한 만큼 더 나은 성과로 헌신을 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족함이 아쉽고 미안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못다한 저의 책임은 앞으로 백의종군하면서 갚아나가겠다. 다음 세대 리더십은 더 소신있고 당당하게 제3의 세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심 후보는 발언 도중 목이 메인 듯 중간중간 말이 끊겼고, 장혜영·류호정 의원은 눈물을 흘렸다.

 

20대 대선 막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후원 계좌 포스터

정의당의 젊은 여성 정치인들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반여성 선동정치의 파산 선고’라고 규정하며 대안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혜영 의원은 이날 해단식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신승은 이준석식 반여성 선동정치의 파산 선고라고 생각한다”며 “2030 여성들은 다시금 성평등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편적 가치라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노골적인 여성혐오 정치를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민주당을 활용한 2030 여성들의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성별을 이용한 선거 전략은 심판받는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도 전략적으로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안에서는 심 후보의 이번 득표율이 5년 전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젊은 여성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꿋꿋하게 페미니즘을 강조한 선거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성주 정의당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비록 심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덜 나왔지만, 기후위기를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고, 신노동법 등 노동 문제와 연금개혁 문제도 기존과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으며, 젠더와 성평등 이슈에서도 중심을 잘 지켰다는 점에서 진보정당의 향후 노선에 대해 방향성을 설정한 선거가 됐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약점이 드러난 지역 조직을 탄탄하게 하는 과제 등을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nang@hani.co.kr조윤영 기자jyy@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4326.html

------------------------------

윤석열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을 지지한 사람들의 핵심은 부자. 그것도 그렇고 그런 정도로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종부세 정도는 가벼운 진짜 부자들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부자도 아니면서 윤을 지지한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을 내었을까?
온갖 의혹과 추문에 시달리면서도 정의 공정을 부르짖던 그의 말을 믿었다면 무지한 것이고,  누구나 타워 팰리스의 부자들처럼 살게 될 것이란 주문을 믿었다면 순진한 것이었으리라.

다른 한편 이재명을 열렬히 밀었던 사람들은 과연 그가 그렇게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을까?
증세 없이 복지를 강화하고, 천지사방을 재개발하며, 기후위기 대책에는 관심이 없던 이를 진보적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착각도 대단한 착각이었으리라.

여기에다 죽기 살기로 편을 가르고 승리를 부추기던 대세론에 말려 들어
엄정히 따지면 이재명과 윤석열은 둘 다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시대착오적 지도자라고 판단했던 초심을 접고,
이내 내로남불 편가르기에 동참한 현실주의자가 있었다.

제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심상정의 외침을 저렇게 초라하게 주저 앉힌 것은
무지, 순진, 착각과 외면이 혼합된 국민적 실패였다. 지금이라도 뻐저리게 반성하고 대오 각성하지 않는다면, 공정과 정의, 평등과 공존이 가져올 진정한 행복은 멀어지고, 서로 싸우느라 고단하고 기득권 빼고는 희망이 사라진 세상은 더 지속될 터이다. ,

이래 저래 국민 대다수는 깨달을 일만 남았다.
무지한 자, 순진한 자. 착각한 자, 그 나머지 한켠, 대세를 따른다며 정작 중요한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현실주의자, 누구도 대한민국의 장래에 빚지게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

압구정현대·타워팰리스, 윤석열에 몰표... 90% 넘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어 국힘 강남구 압승... 압구정동 > 대치1동 > 도곡2동순 22.03.10 정수희(flower73)

서울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를 보면, 윤 당선인은 강남구에서 23만5897표(67.01%)를 가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10만6865표, 30.35%)를 누르고 압승했다 .

윤 당선인은 강남구 119개 모든 투표소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22개동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압구정동(84.47%)이었다. 그 뒤로는 대치1동(80.97%), 도곡2동(80.89%) 순이었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투표소에서는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몰려 있는 압구정동 1·3투표소에서 윤 후보는 각각 90.56%와 91.16%를 득표했다.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 3·4투표소에서도 윤 후보는 각각 90.09%와 90.32%의 표를 가져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세곡동(42.44%)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40%가 넘는 곳은 일원1동(41.38%)뿐이었다. 압구정동(13.84%)과 대치1동(17.13%). 도곡2동(18.31%)에서는 10%대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강남구의 투표율은 78.5%로 서울시 투표율 77.9%보다 높았다. 동별로는 대치1동이 84.8%로 가장 높았고 논현1동이 62.2%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강남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73.54%를 얻었다. 그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는 9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mpt_cd=LTR_TOP&CNTN_CD=A0002817059

--------------------------

0.73%p차 승부는 준엄한 ‘민심의 경고’였다     등록 :  2022-03-11 이재훈 기자

여야 모두에 ‘자만 말라’는 신호

윤, 각종 음모론·갈라치기로 일관..
 ‘압도적인 표차로 정권 잡게 되면 폭주하는 것 아니냐’ 불안감 표현

이, 2030여성·호남 높은 지지에도 정권교체론 덮을 비전 못 보였고
 대장동 등 의혹에 신뢰얻기 실패

24만7077표, 0.73%포인트 차이. 민심은 절묘했다.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도 지지를 몰아주지 않고 역대급 박빙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 후보 모두 제대로된 정책 비전을 보여주지 못 한 가운데, 네거티브전에만 골몰하자 유권자들이 어느 한쪽에도 마음을 몰아주지 않는 방식으로 ‘견제구’를 던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유권자들은 대선을 통해 윤 당선자가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으면 폭주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시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보면서 안보나 평화 문제가 단순히 구호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윤 당선자의 모습을 보면서 협치 없이 홀로 국정을 잘 운영할 거라는 기대를 접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9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외교안보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윤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이에 대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정부·여당을 ‘운동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막말에 가까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음모론’으로 일관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 대변되는 ‘젠더 갈라치기’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세력에 대해 비아냥대는 방식으로 일관하는 ‘오만한’ 정치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보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선거 초반에는 이준석식 ‘이대남’ 마케팅이 보수 언론 등에 의해 보수 정치의 변화로 포장되면서 여성들의 민심은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선거 후반, 이준석식 갈라치기가 더욱 노골화하고, 윤 당선자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내자 불안한 2030 여성 들이 이 후보 쪽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혐오에 편승하는 오만한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렇게 성공하지 못한 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5년 뒤 반대쪽으로 정권교체가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교수도 “한국의 국민적 정서가 권력이 오만한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런 부분을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역시 2030 여성들과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권교체론을 극복할만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에서 민주당이 내로남불식 독선 정치를 보였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방관하는 정치를 보여줬는데, 이 후보가 이런 상황을 극복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새로움을 앞세울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김민하 평론가는 “이 후보는 추진력이나 결단력이 남다르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저런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여겨졌는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진력과 결단력이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 게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점도 이 후보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 김 교수는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기득권 담합 구조를 깨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혁파하겠다는 걸 국가적 비전으로 내세웠어야 했는데, 성과에 기반한 유능함 등 실용적으로만 접근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대 정당 모두 선거 기간 내내 혁신하는 모습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네거티브와 갈라치기로만 일관한 점도 유권자들이 양쪽 모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은 이유가 됐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뒤에 성찰과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 했다”며 “이번 선거 내내 윤 당선자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캠페인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자 또한 정권심판론만 외치면서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며 “양쪽 다 남한테만 변하라고 외치면서 자신들은 혁신하지 않으니 민심을 모두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nang@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4420.html

------------------

혐오가 이겼다

[진단] 두 교수의 '국민의힘 선거 전략' 평가...
"혐오 껴안은 보수,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22.03.10 소중한(extremes88)

혐오가 승리했다.

혐오와 배제를 전략으로 내세웠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었다. 여성, 외국인, 노동자, 시민단체, 언론 등을 향한 혐오 정서에 편승해 갈라치기에 나선 대통령이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을 이끌게 된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대변되는 윤 당선인의 '여성 공약'은 선거 내내 이슈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성범죄 무고죄 강화를 내세우고, 채용면접 과정의 성차별 현실을 왜곡하는 듯한 TV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한 선거일 전날에도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범죄 무고죄 강화를 페이스북에 거침없이 올렸다. 이에 더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 말을 거둬들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기조는 남성 중심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된 요구 사항이었다.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에 나름의 이유를 붙였으나 결국 '여성 혐오'에 편승한 공약이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론'도 결국 '투표를 덜 하는' 여성을 배제한 채 2030을 장악한다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이같은 전략은 여성을 상대로만 이뤄진 게 아니었다. 윤 당선인이 이주노동자들이 "숟가락을 얹고 있다"며 내놓은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요건 강화'도 외국인 혐오 정서에 편승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윤 당선인은 노동조합을 "미래 약탈 세력"이라고 몰아붙이고, 시민단체를 "권력을 지지하는 부패 카르텔"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급기야 언론노조를 향해서도 "강성노조의 전위대" "못된 짓의 첨병 중 첨병" 등의 거친 말을 쏟아냈다. 과거 대선을 돌아보면 '색깔론' 이념 공세가 주로 혐오와 배제의 전략으로 활용됐다. 분단 상황을 이용한 갈라치기가 보수 세력의 전형적인 선거 전략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그 영역이 여성, 외국인, 노동자,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됐다.

물론 이러한 선거 전략이 대성공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두 후보의 득표 격차가 초박빙으로 나온 것은 갈라치기에 저항하는 이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의힘의 개표상황실이 당혹감에 휩싸인 것은 격차가 너무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20대 여성의 표가 이재명 후보에게로 결집한, 전략의 허점이 확인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이 최종 승리를 거뒀고,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2030 세대 득표에서 선전하며, 특히 2030 남성의 열성적 지지를 맛봤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마이뉴스>는 20대 대선의 이 같은 양상, 특히 혐오와 배제에 기반을 둔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 대한민국 사회에 어떤 경고를 보내고 있는지, 박구용(전남대 철학과)·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두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8일 오후와 9일 오후에 진행됐다.

"국민의힘, 트럼프와 아베의 한국 버전".. "특정 정당 넘어 한국 정치 전체의 실패"

- 유력 대선후보의 혐오에 편승한 선거운동을 어떻게 바라봤나.

박구용 : "1970년대 이후 전 세계 동향을 보면 진보와 보수의 간격이 대체로 좁혀지고 이념적·정책적 차이가 줄어들면서 사회가 안정되고 상호 존중의 길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민주주의가 나름 안정적으로 정착된 사회일수록 그런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은 정치 세력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전반적으로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처음엔 소수였던 이 세력이 점차 커지자 각 국가들은 두 가지 방향을 택했다. 하나는 보수 세력이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방향이었다. 대체로 북유럽·서유럽이 그랬다. 예를 들어 프랑스나 독일이 극우정당을 극복하기 위해 대연정 혹은 대연정에 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혀 다른 길을 간 나라들이 있다. 보수 세력이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한 케이스다. 미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계속해서 북한, 한국, 중국 등을 상대로 혐오를 부추기는 아베식 극우 정치를 이어갔다. 미국은 트럼프가 등장하며 나름의 도덕적 우위를 갖는 패권국가로서의 지위를 잃었다. 국민의힘이 이러한 미국과 일본의 한국식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준석이라는 가장 젊은 보수가 그 길을 가고 있다는 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정치가 일시적으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큰 재앙이다. 혐오의 정치는 쉽다.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갈라치고 적과 동지를 가르면 모든 걸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정치가 문제인 이유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는 데 있다. 트럼프가 그랬고 아베가 그랬듯, 인류가 공통적으로 합의해온 것에서 역행할 수 있는 것이다."

홍성수 : "혐오는 대중 사이에 존재할 때의 국면과 그것을 정치인이 이용하기 시작할 때의 국면이 완전히 다르다. 해외 사례를 봐도 혐오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때 그 파급력과 부정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한국에서도 지금껏 그런 조짐들이 보였지만, 대선이란 큰 이벤트에서 일부 정치인이 아닌 후보가 직접 그런 캠페인을 전개한 적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었다.

누가 당선되는지와 무관하게 이런 선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 순 있어도 중장기적으론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비판과 감시를 멈추지 않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 윤 후보가 승리한다면 어떤 점이 우려되나.

박구용 : "우선 윤 후보가 당선돼도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갈라치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혐오를 끌어들여 자기정당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앞서 말했듯 인류 전체가, 세계시민사회가 합의해온 것들을 건들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문화적으로 뒤처지게 된다.

지금 문화적으로 뒤쳐진다는 것은 곧 경제적으로 뒤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해 국가가 에너지를 혐오에 사용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써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무슨 상관이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개개인에겐 그럴 수도 있지만 나라 전체의 경쟁력 차원에선 큰 상관이 있다."

홍성수 : "(그동안 대선을 떠올려보면) 선거 때 다소 극단적 언사를 내놓던 후보라도 당선되고 나면 대체로 '나는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정말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지만, 사실 혐오로 한 번 재미를 본 세력은 언제든 그것을 향후 통치술로 사용할 수 있다.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지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가 그렇다. 혐오의 정치는 확대재생산 및 지속 가능성이 높다."


- 만약 윤 후보가 패배한다면 그건 무엇을 의미할까.

박구용 : "중요한 분기점이자 굉장히 큰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혐오는 일시적이고 감정적이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소멸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준석이 만든 혐오는 조직적이고 기획적이며 보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홍성수 : "그런 식의 선거운동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패배하더라도 그 교훈을 다른 쪽에서 찾을 수도 있다. '혐오 정치의 실패다'라고 결론을 내리면 다행이지만 '그건 효과가 있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부족했다'라는 교훈을 도출할 수도 있다. 아무튼 윤 후보가 패배하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그와 국민의힘이 보인 모습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 안 좋은 교훈을 줄 가능성이 크다."


-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우려가 해소되는 건 아니겠다.

박구용 : "당연히 그렇다. 혐오가 통한다는 건 전통적 의미의 정치가 부재하고 진보·보수와 상관없이 정치가 엘리트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보통의 대중이 '정치인들이 나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는 대중이 혐오적 발언을 내뱉는 세력을 좋아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지금의 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엘리트정당화 됐다.

(민주당에) 정치가 부재하니 대중의 일상과 멀어져버렸고, 그러다보니 이준석의 말에 20대 남성들이 훅 가버리는 것 아닌가. 이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민주당으론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신호는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가 됐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이 샌더스를 대선후보로 만들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의 민주당은 그나마 낫다."

홍성수 : "사실 국민의힘의 갈라치기 전술을 모두가 다 예상하지 않았나. 애초에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돌아봐야 한다. 실제로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 나왔을 때 민주당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거 막판에 가서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혐오에 대한 심각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민주당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혐오는 언제라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 혐오를 정치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건 넓게 보면 한국 정치 전체의 실패이다. 특정 정당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국 정치가 그런 선거 캠페인에 여지를 줄 만큼 취약해진 것이다.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이런 정치가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mpt_cd=LTR_TOP&CNTN_CD=A0002816947



거짓부렁이 가장 많던 이가 어느날 개과천선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변신할 가능성은?   그저 희망사항? 

==========


오마이팩트가 본 윤석열, 후보 중 '거짓' 판정 최다  

[20대 대선 팩트체크 결산] 발언 12건 모두 '거짓'이나 '대체로 거짓', '새빨간 거짓'

22.03.11 김시연(staright)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기간 오마이뉴스 팩트체크 결과
대선 후보 4명 가운데 '거짓'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팩트체크 코너인 <오마이팩트>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제20대 대선 관련 발언이나 루머 42건을 검증했다. 윤석열 당선인 발언의 경우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모두 12건을 검증한 결과, '거짓' 판정이 9건이었고, '대체로 거짓'이 2건, '새빨간 거짓'도 1건 있었다.

윤 후보가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국민의힘 캠프 차원에서 나온 발언 3건에서도 '대체로 거짓' 판정 2건, '사실반 거짓반' 1건이 있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검증 기사 4건 가운데 '사실'과 '대체로 사실' 판정이 각각 2건이었고, 민주당 캠프는 '대체로 사실'이 2건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건 가운데 '사실'과 '대체로 사실'이 각각 1건이었고,

 지난 3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하며 중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발언 4건 모두 '대체로 거짓' 판정
이 나왔다.

▲ 오마이팩트 대선 후보 발언 판정 결과.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검증한 팩트체크 기사 12건(초록색) 가운데 "새빨건 거짓" 판정이 1건, "거짓" 9건, "대체로 거짓" 1건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실" 2건, "대체로 사실" 2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실" 1건, "대체로 사실" 1건,
중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체로 거짓" 4건이었다.

▲ 오마이팩트 제20대 대선 관련 팩트체크 판정 결과.


윤석열, 토론회 통해 허위정보 확산

특히 윤석열 당선인은 주로 보수 언론의 왜곡 보도나 인터넷, SNS 등으로 유포되는 '허위정보'를 확산시켰다.

▲ 오마이팩트 윤석열 발언 검증 결과.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검증한 팩트체크 기사 12건(초록색) 가운데 "새빨건 거짓" 판정이 1건, "거짓" 9건, "대체로 거짓" 1건이었다.

 윤 당선인이 지난해 6월 29일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현 정부가)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내려 한다"라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논쟁 과정에서 뉴라이트를 비롯한 보수 진영 주장과도 일치했다.([2021년 7월 1일 보도]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빼내려 한다" 윤석열 주장은 '거짓' http://omn.kr/1u8jd)

또 지난해 10월 31일 국민의힘 경선 TV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식용 개라고 하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느냐"라는 발언 역시,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해 개 식용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육견 업계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었다. ([2021년 11월 3일 보도] "식용 개 따로 키우지 않느냐" 윤석열 발언은 '거짓' http://omn.kr/1vtmu)

윤 당선인은 이미 정부에서 바로잡은 언론보도 내용조차 무시하고 잘못된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과 유튜브 경제전문채널 <삼프로TV>에서 연이어 "국민 10% 정도가 종합부동산세 영향을 받는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보수언론과 경제지의 왜곡 보도에서 비롯된 주장이었다. 기획재정부도 이미 그해 11월 "고지 인원 비율은 세대 또는 가구가 아닌 총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바로잡았다.([2022년 1월 5일 보도] "국민 10% 종부세 영향" 윤석열 주장 '반복된 거짓' http://omn.kr/1wpq3)

지난 3월 3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고양시는 같은 기간에 단체장이 정신병원에 보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성남시는 25명"이란 주장도 상대 후보를 공격하려고, 과거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확산된 거짓정보를 검증 없이 인용한 사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3000건이 넘는 행정입원이 이뤄진다는 사실이나, 고양시에 직접 확인만 했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오류였다. 실제 고양시는 기록이 남아 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행정입원 건수만 102건으로, 오히려 같은 기간 성남시(25건)보다 많았다.(2022년 3월 5일 보도] "고양시 행정입원 0명인데 이재명은 25명" 윤석열 주장 '거짓' http://omn.kr/1xmu1)

"검찰청 앞 폭력성 시위"... 보수언론의 '평화시위' 평가도 무시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공개된 ‘정권교체행동위원회’ 인터뷰에서 “제가 총장 때 마음에 안 드는 수사했다고 학살 인사를 해버리고 검찰청 앞에 수만 명씩 와서 폭력성 시위를 하고”라면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불법?폭력시위’로 규정했다


물론 TV 토론 등에서 즉흥적으로 한 발언이 허위정보임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언론의 팩트체크 등을 통해 오류가 밝혀진 뒤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허위정보를 만든 사례도 있다.

윤 후보가 지난 2월 8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검찰총장 때 마음에 안 드는 수사를 했다고) 검찰청 앞에 수만 명씩 와서 폭력성 시위를 했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윤 후보 주장은 지난 2019년 9월과 10월 조국 사태 당시 폭력사태가 발생한 건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였고, 보수언론조차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평화집회'로 대비시킨 사실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었다.

오마이팩트는 검찰총장인 윤 후보가 불법·폭력 시위의 개념을 모를 리 없다고 보고 이를 '새빨간 거짓'으로 판정했다. 이는 해당 발언은 단순히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일 때 내리는 판정이다. ([2022년 2월 11일 보도] "검찰청 앞에서 폭력성 시위" 윤석열 주장 '새빨간 거짓' http://omn.kr/1xak3)

=================

2022-03-09

선택의 때가 있다 - 박노해

 

선택의 때가 있다 - 박노해 -

 

참고 지켜볼 때가 있고

단칼에 정리할 때가 있다

 

최선을 추구할 때가 있고

단호히 선택할 때가 있다

 

선택할 때를 미루지 말자

선택하지 않아도 선택이고

미루어놓는 것도 선택이니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우리 앞날을 바라보며

 

나의 선택으로 발생할 결과를

최대한 예견하고 각오하며

사려 깊고 담대하게 선택하자

 



------------------------

 

오늘은 선거 날 박노해 -

 

오늘은 선거 날

투표소에 간다

 

신분증을 내밀고 투표용지를 받고

좁은 기표소에 들어서 나 홀로

붉은 도장을 들어 찍으려는 순간

 

떨린다

이게 뭐라고

마음도 손도 떨린다

 

행여 선을 넘을까

숨을 멈추고

꾹 찍는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지인들과 나직이 속삭인다

아유 왜 이리 떨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려

그렇다, 권력은 전율이다

권력에는 생의 전율이 흐른다

국가 권력의 칼을, 내 삶의 결정권을,

그 손에 쥐여주는 것은 떨리는 일이다

 

이 나라는 떨고 있다

민주주의는 떨고 있다

삶의 자유는 떨고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

내 손에 이 투표용지 한 장을 쥐기 위해서

싸우고 갇히고 죽어간 수많은 벗들과

흰옷을 피로 물들이며 산처럼 쓰러져간

내 안의 선조들이 나와 같이 떨고 있다

 

이게 뭐라고

실망하고 또 실망할 걸 알면서도

난 지금 떨고 있다

 

오늘 나처럼 숙연한 떨림을 품고

그래도 우리 함께 앞을 바라보는

한 사람, 한 사람, 또 한 사람,

그 곧고 선한 마음의 떨림들이

세상을 조금씩 전진시키는 것이니

 

미래는 떨고 있다

희망은 떨고 있다

우리는 떨고 있다

---------------------------------

2022-03-02

유관순 누이의 복원된 사진을 마음 속에 간직합니다.

--
3.1절 뜻깊은 날을 맞아
전 국민의 바램이 꽃처럼 피어난 것 같아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유관순 누이의 영전에 큰 기쁨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때가 아니다며 피하지 말고
더 이상 모리배의 거짓말에 속지 말고,
떳떳한 나라 자랑스런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합심하여
악인들의 죄상을 샅샅히 밝혀내고 엄정하게 처리하며
아름답고 본받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누이의 영정 앞에서 다짐하며 기원합니다.
-----------------------------------------------


유관순 열사
100주기…네티즌 '복원 사진' 화제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0-09-29 

일제강점기 충청도 아우내 장터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가 어제인 28일이었던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복원했다는 사진이 29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제강점기 충청도 아우내 장터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가 어제인 28일이었던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복원했다는 사진이 29일 화제가 되고 있다.(위 2건은 원본, 아래 2건은 보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제강점기 충청도 아우내 장터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가 어제인 28일이었던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복원했다는 사진이 29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위 2건은 원본, 아래 2건은 보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유관순 열사의 가장 잘 알려진 사진은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에 첨부된,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찍힌 사진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유관순 열사의 가장 잘 알려진 사진은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에 첨부된,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찍힌 사진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강점기 충청도 아우내 장터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가 어제인 28일이었던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복원했다는 사진이 29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요즘 말로  '보정'한 사진이 올라와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유관순 열사 사진을 볼 때마다 고문으로 부은 얼굴이 안쓰러웠다. (당시 나이)17세면 제 아이보다 겨우 4살 많은데, 이렇게 고생한 얼굴 밖에 없다니"라며  '페이스앱'이라는 사진 수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생전 모습을 그려본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의 가장 잘 알려진 사진은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에 첨부된,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찍힌 사진이다. 

이번에 화제가 되고 있는 유관순 열사 복원 사진은 바로 이 사진을 보정한 것이다. 이 사진에 대해 
2012년 전문가들은 고문을 당해 부운 얼굴이라며  3차원 복원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2년 전문가들은 유관순 열사 사진을 두고 고문을 당해 부운 얼굴이라며 3차원 복원을 시도하기도 했다. 네이버 뉴스 MBC 기사
2012년 전문가들은 유관순 열사 사진을 두고  고문을 당해 부운 얼굴이라며  3차원 복원을 시도하기도 했다.   네이버 뉴스 MBC 기사


이화여대는 지난해 이화여대 창립 133주년을 맞아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 사진 2점을 공개했다. 이화학당 보통과 시절 유관순 열사(왼쪽)로 추정되는 사진(1915~1916년쯤). 이화여대, 연합뉴스

이화여대는 지난해 이화여대 창립 133주년을 맞아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 사진 2점을 공개했다.  이화학당 보통과 시절 유관순 열사(왼쪽)로 추정되는 사진(1915~1916년쯤).
이화여대, 연합뉴스


이화학당 재학 시절(1917~1918년쯤)의 유관순 열사(가운데)로 추정되는 사진. 이화여대

이화학당 재학 시절(1917~1918년쯤)의 유관순 열사(가운데)로 추정되는 사진.

이화여대

또 이화여대가 지난해 창립 133주년을 맞아 이화여대의  
전신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의 사진 2점을 공개,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화여대는 유관순 열사의 보통과 입학 직후 (1915~1916년)와 고등과 재학시절(1917~1918년)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1902년 지금의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1916년 서울의 이화학당에 편입학했다. 이어 3년 뒤 고등과 1학년에 진학한 1919년 3·1운동이 시작됐고,  유관순 열사는 같이 이화학당에 다니던  사촌 언니 유예도와 함께 고향으로 내려와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바로 천안 아우내 만세운동이다.

2019년에는 유관순 열사를 다룬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도  개봉됐는데,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역을 맡아 닮은꼴 얼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보정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10만원권이 나온다면  반드시 이렇게 웃는 유관순 열사 사진이었으면 한다.  부디 열사의 평안을 빈다"고도 덧붙였다.

2019년 개봉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배우 고아성이 연기한 유관순. 네이버 영화
:
2019년 개봉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배우 고아성이 연기한 유관순.
네이버 영화


--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0092915475449036?ismobile=true

2022-02-28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

 19091222일 명동성당 앞길에서 이재명은,
이완용의 허리와 어깨를 칼로
3번 찔렀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역적은
, 하늘이 무심한지 살아 남았다.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내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으나
나의 충혼
, 의혼(義魂)은 절대 빼앗지 못할 것이다.
한번 죽음은 슬프지 않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일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내 결코 죽어서 그 원한을 갚을 것이다.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

 이 피맺힌 유언은 우리 후손들의 업보이자 책임이다.
이재명은 국권을 빼앗긴 지 1개월만인 1910930, 결국 경성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이재명 의사가 이완용을 그 자리에서 죽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완용은 이때 입은 상처 때문에 폐렴을 고질병으로 달고 다니다, 1926년 그 때문에 죽었다.
17
년에 걸친 권선징악의 암살은 그렇게 종결되었다.

 '자위대 한반도진입가능' 발언은 매국적 망언이다.

섬나라 일본은 역사적으로 항상 대륙진출의 야망을 품고 있다
. 임진왜란 명분도 '征明假道' , 명나라 원정에 길을 빌리자는 것이다.
이런 야욕을 감춘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무대도 바로 한반도였고 결국 을사늑약으로 이 나라는 식민지가 되었다.
오죽하면 이승만도 6.25때 미국의 자위대 참전가능성 타진에, 일본군이 들어오면 그것부터 싸우겠다고 했다. 일본 육사 출신으로 국적을 의심받았던 박정희조차도 입에 담지 못했던 진짜 매국노의 주장이다.

뻔뻔스레 매국을 자처하는 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나라를 팔아넘긴 매국노와 한패가 아니라고 어떤 변명을 둘러댈 것인가.

https://namu.wiki/w/%EC%9D%B4%EC%9E%AC%EB%AA%85(%EB%8F%85%EB%A6%BD%EC%9A%B4%EB%8F%99%EA%B0%80)

2022-02-22

나라를 구한 편지 - 윤석열 러브레터

 일목요연정론독필좋은 글을 읽고 자괴감이 앞섭니다.

이런 인물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이 나라에 이렇게 많은 것이
과연 남만 탓할 일인지
.

혹시 내 자신은 겉은 태연하면서
속으로는 차마 내놓지 못할 이기심으로 뭉쳐진
위선자는 아니었는지
.

참담한 심정으로 고개 숙여 반성하며 
부디 이 나라에 행운이 있기를 빌어봅니다.







































------------------

7가지의 <윤석열 후보 불가 이유>를 요약합니다.

하나윤석열 후보에게서는 그 어떤 '명분'이나 '비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는 국정운영 능력이 '1%'도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인성'은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무시에 가깝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섯윤석열 후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여섯윤석열 후보에게는 '불안한 그림자'만이 어른거립니다.

일곱윤석열 후보에게서는 현재와 미래가 아닌 '과거'만 보입니다.

 

--- (본) ---------------------------------------------------------

나라를 구한 편지 - <윤석열 러브레터>

1.

선배님,

아직도 머리가 띵합니다오랜 만에 크게 취했습니다귀한 시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그런데 그 좋은 시간에 서로 금기시했던 대선후보문제로 싸움을 했으니 난감한 심정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어찌 보면 터질 것이 터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아무튼 선배님의 질문이 있었으니 답변은 해야겠습니다그래야 서로 오해의 앙금이 남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선배님,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저의 결론은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감이 되지 못하고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는 것입니다그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7가지로 좁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7불가론(不可論)’입니다.

----------------------

2.

하나,

윤석열 후보에게서는 어떤 명분이나 비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사이라도 친구와의 약속 하나를 할 때에는 어떤 명분을 가지고 만나는 법입니다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더 의미 있고 설득력이 있는 명분과 소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인데 본인은 왜언제부터무엇 때문에 정권교체를 외치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은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는데 누가 그를 불렀습니까정확히 말하자면 국민의 힘’ 당원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랬겠지요저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부르지도 않았을 뿐더러 키우지는 더더욱 않았습니다그러면 불렀다는 그 사람들이 어디로 지금 당장 나가라면 나가고 죽으라면 죽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윤석열 후보이기에 그에게는 국정운영의 철학이나 비전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당연히 보여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것입니다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뭘 해보고 고민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어야 말이지요?

매사 설득력 있는 명분이 없으면 언젠가는 펑크가 나는 법입니다그러한 근본이 없는 후보를 저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어찌 일국의 대통령이 되는 일을 폭탄주 한 잔 말아 마시고 취한 듯이 생각할 수 있는지 그 뻔뻔함이 놀라울 따름입니다즉 그는 준비되지 않은 함량 미달의 후보 그 자체일 뿐입니다.

 ,

윤석열 후보에게는 국정운영 능력이 ‘1%’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의 면면을 알게 됩니다윤석열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에 관한한 무능(無能)하고 무지(無知)하고 무식(無識)하고 나아가 무치(無恥)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껏 평생을 검찰 취조실에서 위법 여부를 따지고 법정에서 그것을 재판 받게 하는 일만을 주로 해왔습니다그런 편향된 전문성만으로는 법률분야의 전문가는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통령은 될 수가 없습니다아니절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명색 검사였던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잡음으로 벌어진 고소고발들 수십건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이 통합하고 조정하고 설득하고 해결하는 그와 같은 심오한 역량인 것입니다때문에대통령의 자리라는 것은 이른바 산전수전공중전을 두루 겪은 사람이 더 적합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무능은 활화산처럼 언제든지 심각한 후유증을 분출할 것입니다그는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자신만의 명분과 소신과 철학이 없기 때문에 사악한 정치 집단들에게 휘둘리게 될 것입니다.

가능성은 눈 곱 만큼도 없겠지만 설사 그가 이긴다 해도 나랏일은 뒷전이고 개개인의 이익만 챙기는 정치 집단의 밥그릇 논공행상에 무력하게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작금의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 날 갑자기 강화 도령을 모셔다 철종 임금으로 세운 코미디 같은 조선의 역사가 떠오르는 것은 저만의 경우가 아닐 것입니다이 모든 것이 윤석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벌어질 수 있는 대단히 비극적인 일인 것입니다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라 꼭두각시일 뿐입니다.

 ,

윤석열 후보의 인성은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무시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검찰총장은 행정기관장의 한 사람입니다임기 2년의 임명직이고 장관급에 해당하는 공무원입니다그런 검찰총장 윤석열은 자신을 임명한 임명권자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최고 권력인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저는 특히 이점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어찌 21세기 디지털 대낮에 저런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후보의 항명 작태는 청와대에 권총을 차고 들이닥쳐 최규하 대통령을 협박하던 전두환과 신군부의 행동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요과거 권위주의 시절 같았으면 윤석열 총장의 이런 해괴망측[駭怪罔測]한 일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더욱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못 돼먹은 행동을 하고 나서도 마치 본인이 무슨 엄청난 핍박을 받은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을 한다는 사실입니다역겹습니다저는 이 지점에서 몇 번의 구역질을 했는지 모릅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 자신도 자기가 한 것처럼 똑 같이 당하게 될 것입니다술로 흥한 자 술로 망하듯이항명으로 반짝한 자는 항명으로 캄캄해지게 되어 있습니다배신자는 꼭 배신당하게 되는 법입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 같이 고마움을 배신으로 갚는 이런 인간유형을 가장 싫어합니다윤석열 후보는 자기와 똑같은 검찰총장이나 부하가 있다면 그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실로 궁금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대통령과 국민도 안중에 없는 인성을 가지고 있으니 이른바 족발열차같은 웃기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아마 이제부터 수많은 족발열차’ 같은 일들이 더욱 빈번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

윤석열 후보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군대 면제 사유가 궁금했습니다겉으로 보면 덩치도 좋고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나 싶었습니다알고 보니 군 면제 사유가 부동시라고 하지요부동시(不同視, anisopia)란 좌우 두 눈의 시력이 차가 크게 나는 것을 말하더군요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시 아닌가요두 눈의 시력 차이가 얼마나 컸기에 군 면제까지 받는 것인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부동시의 윤석열은 이해되지 않은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부동시 판정을 받으면 대부분 안경을 쓴다는데 안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26년의 검사 생활도 거뜬히 해냈습니다연설문 원고나 토론회 메모도 잘 만 받아 읽더군요시력차가 많아서 불편할 텐데 당구도 500을 친다지요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있습니다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군 면제 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입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병역 기피자 아닙니까?

뭐 그 당시 이른바 있는 집 자식들에게는 이런 경우가 허다했으니까요더욱 웃기는 일은 공교롭게도 검사 임용 시에는 두 눈의 시력이 아주 정상이랍니다운석열 후보의 두 눈은 고무줄 시력인가요? 부동시와 정상을 롤러코스트 타듯이 오르락내리락 뒤바뀌니까요이거야 소가 웃을 일이 아닙니까?

 참고로 저도 시력이 나빠서 징병신체검사 당시에 방위 판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런데도 제가 기를 쓰고 현역 입대를 고집했습니다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당시 저희 시골에서 면 방위 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머니 아버지도 함께 군대 생활을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매일 도시락을 싸야하고 방위복 빨래도 해야 했으니까요윤석열 후보는 60년 12월생이고 저는 61년 6월생입니다원산폭격에 이골이 나고 이유 없이 쪼인트 까이며 전방에서 개고생한 선배님은 이런 사실 앞에서 열 받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9수 끝에 사시합격을 했다고 하지요참 놀라운 기록입니다그 집념과 끈기는 높이 살 만합니다그러나 저의 경우랑 너무도 동떨어지기에 괜히 싫습니다어떤 집안이기에 9수까지를 할 수 있는지 또 그러면서 후배들 술도 잘 사주고 당구도 그렇게 잘 치면서 살 수 있는지 쪽팔려도 시기와 질투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그런데 두 살 위의 형님과 함께 다녀야 했기에 등록금 걱정이 되어서 1학년만 마치고 자원입대(입영연기원을 제출하지 않음형식으로 군대를 갔었기에 더욱더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같이 아주 특별한 환경 속에서 또한 늘 의 입장에서 별 어려움 없이 무럭무럭 자랐을 것입니다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런데 이런 윤석열 후보가 과연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지 저는 의구심만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배님선배님도 저와 같은 심정이면서 왜 이런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기에 답답한 마음 그지없습니다또 한번 외람되지만 선배님은 자존심도 없으신가요?

 다섯,

윤석열 후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공정지수는 물론 낙제점 그 이하에 해당합니다윤석열 후보의 공정 지수는 본인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서 형성되고 인식됩니다우선 그가 속한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일찍이 공정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정당입니다그들은 지금껏 공정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요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오죽하면 국민의 짐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겠습니까?

 또한 윤석열 후보는 법 앞에서 그의 가족을 대하는 것과 일반인을 대하는 원칙이 너무나도 다릅니다이것이야말로 그의 불공정함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입니다윤석열 후보는 그야 말로 내로남불의 지존입니다.

그의 장모와 부인과 관련한 사건에는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윤 후보 가족들의 사건은 어찌 그리도 법망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그 밖에도 운석열 후보의 불공정함에 관한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에게는 차마 말로 표현하기 민망한 별의별 소문과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더구나 검찰에서 불러도 나 모르세요?” 하는 지 출석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의 장모라는 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주변인은 모두 법적 처벌을 받는데 그 사람 혼자는 잘도 피해가고 오히려 감옥에 있다가도 나오기도 합니다사기의 달인은 법까지도 사기를 치는 모양입니다이것이 윤석열 후보만의 공정인가요?

이 같은 윤석열 후보 및 후보의 가족은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의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고 또한 비판과 풍자의식을 자극하는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저는 이런 대통령 부인대통령 가족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 앞에서는 법의 진실과 상식의 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조국교수의 아내 정경심 교수 판결과 윤석열 후보의 장모에 대한 판결은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선배님!

 이 같은 비상식적인 결과는 윤 후보의 불공정의 뒷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이것이 그가 외치는 공정인가요아무리 법이라고 하지만 최고의 법은 역시 상식의 법이 아니겠습니까이런 그가 공정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엄청난 불공정의 부메랑을 맞을 것입니다물론 저의 예측입니다.

 여섯,

윤석열 후보에게는 불안의 그림자만이 어른거립니다.

 선배님,

선배님이 좋아하는 소설 <모비 딕>에서 에이해브 선장을 떠올려 보세요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분노와 증오에 집착하다가 선원들을 공멸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습니다모두를 바닷물 속에 수장시킨 것이죠일등 항해사 스타벅의 충언을 경청하지 않고 오직 본인의 주술적인 감과 똥고집에만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선배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말과 행동을 보면 그 에이해브 선장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따라서 대한민국 호를 그런 위험천만한 선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국가가 불안해질 것입니다설령 그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는 식물형 대통령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에서 야유와 비난이 일상화 될 것입니다2, 3의 촛불 시위가 일어날 것입니다그래서 이런 후보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일부 언론의 행태입니다불편부당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은 어디에 버려두었는지오죽하면 기레기라고 하겠습니까그런 언론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하여 이 같은 위험하고 불안한 부분들을 잘도 막아 줍니다아니 오히려 잘 포장까지 해주고 있습니다이런 일들은 왜곡된 여론조사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니 일종의 범죄가 아닐까요저는 언론인이야 말로 진정한 역사가라고 생각합니다혹시 이 편지를 읽고 있는 참 언론인들이 계시다면여러분제발사실 그대로를 전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일곱,

윤석열 후보에게서는 현재와 미래가 아닌 과거만 보입니다.

 우리 각 개개인도 역사라는 드라마 속에서 아무리 작은 존재라고 하더라도 역사의 대를 이어주는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그러한 측면에서 역사를 밝은 미래로 이어주기는 고사하고 역사를 과거로 되돌린다면 이런 행위야 말로 가장 지탄받아 마땅한 행위일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야말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과거로 되돌리는 사람 같습니다대통령 깜냥이 안 되는 사람 때문에 역사도 퇴보하고 국민들의 짜증만 늘어가고 있습니다전두환 대통령이 그랬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그랬습니다왜 그랬을까요?  잘못된 선택 때문입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역사를 퇴행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나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 가족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이 불행하고 불쌍해지는 것을 저는 결단코 좌시할 수가 없습니다.

 선배님저는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으면 전직 대통령 세 사람을 합쳐놓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첫 번째는 전두환 대통령이고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세 번째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그런데 어쩌면 저리도 그들의 단점만을 한 사람에게 모아 놓을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쿠데타를 했죠어느 날 듣보잡 군인이 나타나서 총으로 권력을 잡았습니다윤석열 후보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일개 임명직 공무원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하고검찰 권한을 악용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습니다.

 조국 사태라고 하는 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만든 것은 대한민국 43대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입니다이런 것이 직권남용을 넘어서 버르장머리 없는 검찰총장 쿠테타가 아닐까요그래서 윤 후보를 윤두환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9년을 질질 끌어서 공소시효를 지나게하여 무죄처럼 풀어준 김학의 차관 사건의 중심이었던 윤석열 검사를 보면, 검찰이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때문에 존재하는지, 그런 검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몰아 주겠다고 호언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저는 애초에 이 분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인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른바 친박 세력들이라고 하던 사람들정말로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공주는 그냥 공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을 그렇게 대통령으로 세웠던 것입니다꼭두각시를 세우고 사욕을 챙기려한 정치적 음모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지금도 똑 같습니다보기조차도 불편한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이분도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그런데 욕심이 얼마나 지나쳤으면 그 많은 재산을 두고 또 탐이 났을까요또한 얼마나 정치 감각이 없었으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까지 이르게 했을까요지금 극으로 치닫는 정치 세력 간의 감정싸움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욕심은 이명박 대통령 못지않아 보입니다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그리고 그에게는 정치 감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특히 그의 정치 감각은 이명박 대통령보다도 못해 보입니다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검찰청 취조실에서 윽박지르는 나쁜 검사의 언어뿐이니까 말입니다.

 윤 후보는 이 세 사람의 전직 대통령들의 단점으로만 빚어낸 최악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냥 역사를 30년 정도 후퇴 시키는 그런 일이 될 것 같습니다선배님이런 역사의 흐름이 진정 선배님이 원하는 역사발전입니까?

 지금까지 7가지의 <윤석열 후보 불가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선배님의 편의와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 장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나윤석열 후보에게서는 그 어떤 '명분'이나 '비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는 국정운영 능력이 '1%'도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인성'은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무시에 가깝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섯윤석열 후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여섯윤석열 후보에게는 '불안한 그림자'만이 어른거립니다.

일곱윤석열 후보에게서는 현재와 미래가 아닌 '과거'만 보입니다.

 ----------------------

3.

 선배님,

선배님은 소주나 막걸리 한잔을 할 때도 이슬이야처음이야?” 하면서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 하는 사람 아니던가요그런데 무엇 때문에 일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묻지 마 선택을 하려 하는지요?

정권교체그 명분이면 어떤 불량 후보라도 다 좋은 건가요국민의 힘이라 해도 차라리 홍준표유승민원희룡뭐 이런 야권 후보라면 제가 이처럼 흥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그 분들은 나름의 명분도 있고 비전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새로운 비젼이라면 심상정, 안철수 후보도 대안이 될 수 있는 데도 굳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과연 명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치인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다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일종의 상품 브랜드이기도 합니다따라서 신발이나 과자 하나도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정치인도 충동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이들은 반품도 되지 않습니다.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후보는 상당 부분에서 윤석열 후보와는 대척점에 있습니다따라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이유는 같은 것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누구를 선택하던 간에 그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단지 그 결과 때문에 우리의 우정에 금이 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각자의 애국애족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어제도 식당에서 중년 남자들이 대선 후보 문제로 싸움을 하더군요선배님과 저처럼 말입니다아마도 이런 케이스가 무척 많을 것입니다혹시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개편지 형식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이점 양해바랍니다세상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어쩌면 선배님께 드리는 이 애국충정의 고뇌에 찬 편지가 나라를 구한 편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0XTd89Hbo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