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되면 초점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다 보니 초점에 따라 다른 안경이 필요해지고 자연히 준비할 안경 가지 수가 늘어납니다. 예전같으면 노안이 찾아 올 나이면 뒷방마님 신세로 자연스레 돋보기 안경을 낀 할배 할매가 되었을 터이지만, 환갑잔치가 사라진 지금은 사정이 좀 달라졌습니다.
어떻게든 확인하려고 눈을 찡그리고, 맞지 않는 도수를 보상하려고 안경을 이마로 들어 올리지 않고도 살게 마련해 준 시대가 고맙습니다. 나이들어 눈 어두워진 노년의 장애인에게 이만큼이나마 새 세상을 열어 준 현대 문명에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편 멀쩡한 눈을 혹사하며 노안을 앞당기는 청장년층에게는 그렇게 무리하며 일부러 나이들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확인하려고 눈을 찡그리고, 맞지 않는 도수를 보상하려고 안경을 이마로 들어 올리지 않고도 살게 마련해 준 시대가 고맙습니다. 나이들어 눈 어두워진 노년의 장애인에게 이만큼이나마 새 세상을 열어 준 현대 문명에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편 멀쩡한 눈을 혹사하며 노안을 앞당기는 청장년층에게는 그렇게 무리하며 일부러 나이들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노안에 필요한 안경들의 사진을 구했기에 게재합니다.
사전의 잔 글씨를 보는 단초점 안경.
PC 모니터를 보는 단초점 안경.
TV 시청 및 일상 생활용 단초점 안경.
일상 야외 활동용 안경: 실내보다 더 원거리용. 등산 후 야간에 하산할 때. (단초점)
누진 다초점 안경(투명): 렌즈 위쪽은 원거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근거리용으로 설계된 것.
도수 선글래스(단초점): 일상 야외에서 자외선이 강한 경우.
누진 다초점 선글래스: 야외에서도 지도나 책 등을 읽을 필요가 있는 경우.
누진 다초점 변색 선글래스: 야외에는 선글래스, 실내로 들어오면 투명해지는 안경.
동공 확산 때 보안경: 안과치료후 확대된 동공으로 눈이 부신 채 귀가할 때.
작업용 보안경: 작업 때 안경 위에 추가로 쓸 안경 보호용.
클립 온 선글래스: 이 모든 안경 대신, 그냥 위에 겹쳐 쓸 간이용 안경 렌즈.
가장 복잡한 기능을 가진 누진 다초점 변색 선글래스 하나면, 이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듯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한 개의 단초점 렌즈가 훨씬 더 기능적입니다.
즉 야외에 선 주례께서 주례사를 읽으려면 누진 다초점 렌즈가 필요하지만, 누진 다초점 변색 선글래스는 곤란할 것입니다. 하산하는 등산객이 누진 다초점렌즈를 착용하고 있다가는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렌즈 아랫부분이 돋보기이므로 발 밑이 제대로 보일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누진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눈이 쉬 피로해지는 것도 단점입니다. 학생과 교재를 번갈아 보며 강의를 하는 선생님이라도, 장시간 책상에 앉아 근무해야 할 때는 단초점이 제격입니다.
결국 특별히 단 한 개의 안경으로 버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모든 안경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고보니 참으로 다양한 안경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노안자에게는 갈 길이 먼 듯 합니다. 그렇더라도 이만큼이나마 편리하게 해 준 현대과학의 발전에 감사도 잊지 말 일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좀 멀리하면 노안도 늦게 온다는 충고를 새겨 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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