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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7

나도 내가 좋다... 2005-03-09

나도 내가 좋다...



그런 나를 누가 바보라 해도

그렇게 철없이 살고 싶습니다.

목 곧지 않게 말입니다.



비록 보잘것 없으되

내가 나를 좋아하듯이

남도 그러하기를 빌며 삽니다.



공황장애,

외상성 장애,

우울증,

편집증,

노이로제,

콤플렉스,

히스테리.



이런 정신장애들은

무지한 제 주제 모르고

제깐에는 철들었다고 착각하기 십상인

우리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것 아닌가 합니다.



개나 소나

멧돼지도

이런 걱정없이 사는 것보면 말입니다.



내놓고 보면 모두 거기서 거기인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모두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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