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갑인 70세 노부부가
결혼 50주년을 맞았을 때
천사가 나타나 소원을 한가지씩 말하라고 했다.
할머니가 말했다. "세계일주를 하고 싶습니다."
천사가 날개를 흔들자
세계일주 패키지 상품권이 나왔다.
할아버지는 천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서른 살 어린 여자와 살고 싶습니다,"
천사가 날개를 흔들자
70세 할아버지가 100세 할아버지로 변했다.
♣ 한토마 양심 논객과
한토마 수구 논객이 나란히 걷고 잇었다.
이때 천사가 나타나 소원을 한 가지씩 말하라고 했다.
한토마 양심 논객이 말했다.
"민주. 정의. 양심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천사가 날개를 흔들자
아름다운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권리증이 나왔다.
한토마 수구 논객이 말했다.
"박정희 정권 시대로 되돌아가서 살고 싶습니다."
천사가 날개를 흔들자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살 수 있는 권리증이 나왔다.
그러자 천사는 비디오를 켜서
수구 논객이 살아가야 할 장면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독립투사였던 할아버지가 빨갱이로 처형 당하는 장면,
보안법 위반으로 아버지가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
교련복 입고 각반찬 채 총 메고 고교생들이 소풍가는 장면,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을 피해 대학생들이 도망다니는 장면,
하루18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을 하면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장면.
노조집회에 참석했다가 구사대에게 죽지 않을 만큼 얻어 맞고,
정보부에 눈 가리고 끌려가 혹독하게 고문당하는 장면.
고문의 휴우증으로 말년을 비참하게 살아가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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