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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7

낙이 없다? 장난해 보세요. (조남준) 2005-10-11

살다보면...

참 살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대체 무엇하러 사는 지,

어차피 늙고 병들어

아무도 모르는 길을 혼자 가야 할테고...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살아야만 하는지...



초발심으로 돌아갑니다.

구르는 말똥에도 즐거웠던 그 시절.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가 그리도 곱던 시절.



첫 마음을 찾는 것은

역시 어린 마음입니다.



아이처럼

장난 하나 시작해 봅니다.

세상을 향해 웃어 봅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뭐 본디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단지 아는 체 하느라

뭐 좀 있는 체 하느라

목에 힘이 좀 들어가 있을 뿐.

여전히 밥먹고 걸죽하게 내어 놓는 기구임에 아무런 변화도 없으니 말입니다.



살아 있으십시오.

가을은 모두에게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지만

그래도 살아 있으십시오.



고개를 숙이고

여전히 살아있음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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