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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7

보왕삼매론: 병있는 곳에 복이 있다. 2005-05-25

병이 있는 곳에 복이 있다.

자신이 병에 걸려 안타깝거나, 또는 남의 병간호를 하는 등 보통 우리가 피하려고 만 하는 병이 옆에 와 머물 때 바로 그 때가 복을 받을 수 있는 때일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병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통해 삶의 의욕을 보강시킨 저서가 '보왕삼매론'이다.
역경을 역경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순경으로 승화하라는 교훈이다.
역경 속에서 자기를 지키고 찾는 사람에게 복은 저절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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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병고는 양약이 된다.

2. 살아감에 있어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고난이 없으면 방자해 지고 사치스러워진다. 따라서 근심과 고난을 낙으로 생각하고 세상을 살아가라.

3. 공부하면서 마음의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쳐서 오히려 해가 된다. 그러니 장애 속에서 해탈을 구하라.

4. 수행하면서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가 없으면 결심이 굳어지지 못한다. 마는 수행을 도와 준다고 보아라.

5. 일이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쉽게 성취하면 경솔해 진다.

6. 나의 이익을 전제로 친구를 사귀지 말라.
    그러면 의리를 상한다. 오직 순결로 친구를 사귀어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말라.
    그렇게 된다면 교만심이 높아진다. 나를 거역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8. 공덕을 베풀고 그 과보를 바라지 말라. 돌아올 것을 바라면 엉뚱한 뜻이 생긴다.
    오직 베푼 것은 헌신짝 처럼 버려라.

9. 분에 넘치는 이익을 바라지 말라. 지나친 이익은 어리석은 인간을 만든다.
    돈과 지위에 집착하면 인간은 추해지기 마련이다.

10. 억울함을 당했다고 변명하려 하지 말라.
     억울함을 따져 봐야 원망하는 마음 밖에 더 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억울함을 참고 견디는 것을 수행의 기회라고 받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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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 조금 있어도 흔들리는 이 사람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일체유심조를 되뇌지만 여전히 마음은 멀고 가슴 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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