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
사람 하나,
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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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살아온 것 돌아 보건대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 하나둘이면
어디 이처럼 기쁜 일이랴
그 다음으로 내가 한 일과
하지 못한 일이 하나가 되어
내 빈 가슴 속 손 흔들어 준다
이제 돌아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기다리는 곳으로
속절없이 갈 수 있다면
어디 이처럼 기쁜 일이랴
신새벽 기적소리같이
이제까지는 세상이 어린이였다.
이제부터 내 그리움 하나둘이면
어디 이처럼 기쁜 일이랴.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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